잘 처리하네요..뭔가 정화되는 느낌...민주당에서 나오면 민주당 시의원들이 잡아먹으려하겠지 ?
박원순

급작스런 사고, 매몰자들에 대한 수습, 영안실 설치와 가족들과의 보상 합의 - 급박한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일차적인 수습이 끝나고 마침내 지난 일요일 노량진 배수지 사고의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애도와 통한의 눈물이 모든 이의 볼에 흘러내렸습니다. 모든 이들이 다 그 자리를 떠날 때 까지 않아 죄송한 마음과 더불어 재발방지에 대한 의지를 가슴에 담았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은 이제 시작입니다. 진정한 사고수습은 이제부터입니다. 서울시는 사고원인의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의 대책 마련은 물론이고 유족들과 구조에 투입된 소방관들에 대한 스트레스 장애 치료와 일자리 지원 등 하루빨리 일상의 안정을 되찿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팀으로 하여금 개별사례를 통해 치유에 나서도록 할 것이며 특히 이번 사고 희생자가 대부분 가장이라는 점에서 유가족 중 일자리를 희망하는 경우 서울시가 1:1 전문직업상담사를 통해 일자리를 최대한 연계, 알선해 드릴 생각입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을 되돌릴 수는 없으나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희생자들의 유족을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특히 "아빠, 비오는데 괜챦아?"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고 김철덕 선생의 따님의 이야기를 신문기사로 보고 참으로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영결식장에서도 특별히 위로의 말을 건넸고 시간이 조금 흐른 후 시장실에도 초청할 생각입니다. 섬세하게 챙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