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에 언론, 기자란...

가자서 작성일 13.07.29 22: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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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에 언론, 기자란...  [ModernTalking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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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백악관 기자실에서 백악관 대변인에게 질문하는 헬렌 토머스 기자> 한겨레신문 발췌

 

“질문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왕이 된다”

무려 50년간 백악관 출입기자를 하며 10명의 미국 대통령들에게 돌직구 질문을 던져 곤혹스럽게 만들기 일쑤였던  헬렌 토머스 기자가 남긴 말이다...

케네디부터 오바마까지 10명의 미대통령들은 헬렌 토머스 기자의 질문에 난감하기 일쑤였고 워터게이트, 베트남전, 미국의 그라나다 침공, 이란 대사관 인질 사건, 이란-콘트라 게이트, 모니카 르위스키 사건,걸프전 등등의 사건에서 미국 대통령들에게 송곳같은 질문을 던지며 진실을 알리는데 갖은 노력을 해왔다...

미국 언론과 백악관에서 그녀의 위치는 아래의 백악관 기자실 좌석 배치도에서 볼 수 있듯이 언제나 중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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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에 냉정하면서 또 다른 기자들의 권력에 대한 애매한 태도에서 비판을 서슴치 않는 기자였다...

그녀가 지난 20일 별세하자 미국 언론들은 물론이고 자신들에게 너무나 비판적이었던 오바마와 백악관까지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녀를 바라보는 미국 대통령들의 생각은 오바마가 첫 취임 후 그녀에게 첫번째 질문을 할 기회를 주며 “내가 진짜 취임하는 순간이네요”라고 말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미국 대통령이라면 꼭 거쳐가야 하는 통과의례적인 기자였다...

 

권력의 눈치를 보며 국민들에게 진실보다는 권력의 입이 되려 노력하는 한국의 언론들...

언론의 자유를 외치고 지키려 노력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한국의 언론과 기자들...

90세까지 백악관 기자실 정중앙을 지키며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했던 헬렌 토머스 기자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진실을 알아 내고 알리기 위해서는 그 어떤 질문도 무례하지 않다라는 헬렌 토머스 기자의 고언은 한국의 기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을까?

 

그녀는 “기자회견장은 한 명의 증인이 약 60명의 검사들(기자들)로부터 질문 공세를 받는 자리가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참기자였고,  “미디어는 대의민주주의의 핵심이며 대통령 기자회견은 그것의 가장 뚜렷한 증거”라며 언론을 민주주의의 가장 핵심이라고 이야기했다...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은 언론이라는 것을 역설한 것일 것이다...

 

언론이 스스로 언론임을 포기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는 한국에서, 언론이 언론으로서의 길보다는 권력의 대변자가 되는 것이 일반화된 우리 시대에 언론은 무엇이고 기자란 무엇인가를 언론, 기자들 스스로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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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PD 폭로가 사실이군요 .... [삶의의미님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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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제사장이 국정원 대선개입 보도 틀어막고 있다 "

 

 

 

집회장에서 만난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방송사에서 현장 취재는 많이 나오는데 보도가 안 된다"라고 말한다.

 

현장에서 취재는 하고 카메라에 담는다 그런데 보도는 안하는구만

 


 

 

국정원규탄 집회 올들어 최대인원 참가 그런데 각 지상파들은 철저히 외면

 

정권방송 나팔수들 전어 , 날씨 보도가 국기문란 사건보다 더 중요한 이슈더냐

 

시민들의 분노 KBS MBC 로 향할 것이다 그에 따른 사태 모든 책임은 니들에게 있다

 

 

 

방송국 전체를 인간띠로 두른다면 그제서야 정신을 좀 차리려나..

 

 

 

 

프랑스 르몽드 "박근혜 새누리 국정원 선거개입 은폐에 분투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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