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부터 종교재단에 속한 학교를 다녀서
주위에 교회다니는 사람이 꽤 있어요
이건 기독교를 욕하는 글은 아니니 교회다니는 사람들은 안심하시고
미국에 꽤 있다 보면 주위 사람들 중에 제일 근심거리, 관심사가 군문제임
한국처럼 친구들 따라 대학교 저학년때 비슷하게 안가고 꼬옥 미루고 미뤄서
나이 꽉꽉 찰 때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이제와서
'나라가 자기에게 해준게 뭐가 있냐' '군대갔다 와도 애들 철 안들더만' '갔다와서 취직 어케 하냐'등으로
어떻게든 자신이 군대를 빼야 하는 이유를 만들기 시작하고
집에 돈이 많거나 좀 상황이 되는 애는 어떻게 교회에서 시민권 있는 여자랑 엮어서 결혼 급하게 하더라
뭐 그렇다 쳐. 법을 어긴 건 아니라 하자 이거야. 근데 한일전 할때 대한민국 안 외쳤으면 좋겠다 ㅅㅂ 진짜
오늘 또 페북에 누가 자기 여권없이 취업비자 나왔다고 군대 안가게 돼서 좋다고 글 올렸더라고 사람들 보라고
거기다가 교회 사람들이 축하한다고, 기도 열심히 하니 하나님께서 길을 인도해주셨다고 글 쓰는데
졸라 ㅈ가튼 기분 이해 되심? 어떤 신이 저런 기도 들어주나. 나라 뿐만 아니라 신까지 능욕하네
내가 군대얘기로 정경사에 몇달에 한번씩은 글 쓰는 거 같은데 진짜 해결이 안돼서 짜증나 죽겠음.
저런 사람들한테 뭐라고 하면 날 속좁은 새끼 보듯 해서 교회사람들 혐오스럽게 보인 적까지 있다.
페북에 뭐라 못하고 익명으로 정경사에 유학생들의 나라에 대한 이기적인 무개념에 던지는 욕
대신 좀 들어주셨으면 해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