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가자서 작성일 13.08.17 21: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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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chanho-park님 글]

 

 

 

증인선서를 거부한 원세훈과 김용판

글쎄요 원래대로라면 그냥 선서하고 해도 무관할텐데 왜 그런행동을 했을까요?

지금 이 행동은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그런것을 떠나 박근혜나 새누리한테 안좋은 영향을 줄 망정 절대로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뭐 묻지마 지지층 45%는 뭔짓을해도 충성이지만 중립적 성향이 봤을때 이정도로 뻔뻔하고 오만방자함은 박근혜와 새누리한테 등을 돌리게 만드는 행동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건 새누리가 이런 행동조차 자신들에게 해가되는 행동조차 감싸주지못해 안달이란 겁니다. 그냥 침묵해도 될걸 원세훈과 김용판에 충성못해 한이 맺힌 사람처럼 불필요행동을 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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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을까? 어떤 이유에서 일까?

저는 지금까지 부정선거에 박근혜가 직접 연루되긴 했지만 그형태에 있어서는 간접적 형태, 즉 아랫사람들이 알어서 부정선거를 모의하고 어떤 보고를 받았거나 전달받은 정도지 설마하니 직접적 형태, 즉 박근혜가 어떤 지시를 하거나 직접 명령을 하진 않았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둘의 행동을 보고 내생각이 틀릴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 간접적 형태일경우 부정선거에 직접 연루되긴 했지만 꼬리 자르기가 가능합니다.

박근혜가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행동하진 않은거죠.

최악의 경우 원세훈과 김용판에 모든짐을 씌우고 때로는 이명박까지 그런후 자신은 빠져나가는 겁니다. 물론 대통령이란 이미지에 타격은 받겠지만 어쨌든 자리보존은 되고 그건 차후있을 지방선거에서 승리한다거나 다른 이슈를 통해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합니다. 이경우 원세훈 김용판은 억울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박근혜 발목붙들기가 불가능합니다. 차후에 사면권을 통해 나온다해도 이둘은 역사적으로 부정선거 반란의 수괴로 남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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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직접적인 형태라면 그땐 얘기가 틀려집니다.

이둘이 어떻게 입을 여느냐에 따라서 박근혜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나를 희생양으로 삼지마라 불리해진다고 나한테 몽땅 뒤집어 쒸우지마라 혼자죽진않는다. 내가 사실을 말하면 박근혜도 너희도 몽땅 죽는다." 오늘 태도는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이건 단순 국회무시 국민무시 수준이 아니라 내가 어떤 행동을 하든 다같이 죽지 않으려면 무조건 나를 보호해라 즉 꼬리자르기는 절대불가라는 새누리를 향한 경고의 메세지와도 같았습니다.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한 행동은 과감히 꼬리자르는 박근헤와 새누리의 특성상 왜 이둘에게 쩔쩔매며 꼬리내린 개처럼 충성하는 것일까? 박근혜의 직접적 지시가 이둘의 입을 통해 알려질까 두려워 모든것을 희생하며 이둘을 보호하려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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