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약 한달 전에 겪었던 여론 조사 얘기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박근혜 대북정책에 관한거고 SBS, KBS 9시 뉴스 헤드라인에 들어갈거라고 했습니다.

처음에 북한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관한 질문

전부 부정적으로 답했습니다. 전 안보관 투철하고 군대 있을적에 정신교육 조교까지 했던 사람이니까요.

근데 박근혜 대북정책 들어가니까 다짜고짜 박근혜 대북정책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길래

전 "박근혜 대북정책이 구체적으로 뭘 물어보는거죠?"라고 물어봤습니다.(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한달 전이라)

그랬더니 상담원 왈 "이전 정권들처럼 무조건 퍼주는게 아니고 강경하게 조건을 걸고 지원하는 겁니다"

이럼 여기서 반대라고 하면 지금까지 북한 욕했던 전 뭐가 되나요. 반대라고 하면 마치 그냥 박근혜라 싫어서 비합리적인 대답을 도출했다는게 되버리잖아요. 실제 박근혜 대북 정책이 저렇게 강경하기나 했나요?

그래서 전 그렇게 생각안하니 그냥 무응답으로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뒤에 물어보는거도 대체적으로 저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않아요. 이게 대체 뭔가요 대체;; 헤드라인에 들어간다는 설문조사가 저렇게 질문하는게 맞는건가요? 저건 그냥 정권 홍보 내지는 정책 지지율 높이려고 질문하는거잖아요

이래도 저 신문사에서 했다는 여론 조사가 신뢰가 가나요? 전 직접 겪어봐서 그런지 절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