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테러리스트다. 윤봉길 이봉창의 의거가 테러가 아니면 뭐라고 규정할 말이 있남
물론 그 활동은 독립운동의 일환이다. 독립운동 이라는 큰 틀에서 테러라는 항목이 들어갈 뿐이다.
예를 들자면 이런 역사적 서술이 될 것이다. "독립운동은 외교, 군사, 계몽, 테러 등 다양한 활동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테러라는 용어가 우리나라에서 점하는 위치가 매우 고약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교과서에 싣는 것은 문제가 있을것이다.
더구나 친일잔재들이 근현대사 역사가 하나 없이 쓴 뉴라이트 교과서가 있는 마당에서는 더더욱 무리다.
솔직히 이쯤되면 그동안 미국 중심, 서구 중심의 세계관을 바꿀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스라엘에 테러 활동을 벌이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적어도 김구 만큼의 정의를 가졌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볼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미안하지만 김구도 서구 시각에서는 극악무도한 테러리스트일 뿐이다. 일본은 그런 서구의 시각을 고대로 옮겨오는것 뿐이고
식민지여서 되려 발전했다는 것도 서구 주류의 시각을 일본이 그대로 가져왔을 뿐이다.
한국 대중의 시각은 서구의 셰계관으로 보면서 김구는 테러리스로 인정 할 수 없고, 식민지 근대화론도 인정할 수 없다는
모순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 모순을 뉴라이트 교과서가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 모순의 시작은 친일 사대주의 집권층이 자신들의 출세와 안녕을 위한 맹목적 서양 추수와 대중의 감정을 달래기 위한
어정쩡한 선전이 만든 것이기는 하다. 마치 차기 전투기 사업 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