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즈 박근혜 비난기사는 뻥~!

유니콘16 작성일 13.09.03 13:24:11
댓글 23조회 3,027추천 13

가자서님이 올려놓은 글을 보고, 그냥 나름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전문을 읽어보았는데요, 가자서님이 다른데서 가져오신 글과는 사뭇 많이 다른 내용들이 보입니다.

결론은, 최상훈기자는 어느정도 통진당의 입장을 말하고는 있지만, 박근혜정부를 비방한다거나,

뉴욕타임즈가 박근혜정부를 비방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다음글을 클릭하세요..

http://www.nytimes.com/2013/08/29/world/asia/leftist-leaders-accused-of-trying-to-overthrow-south-korean-government.html?ref=choesanghun

 

가자서님이 원문주소로 국민일보 주소 올려주셨는데, 진짜 원문은 국민일보가 아니죠.. 제가 위에 올린 뉴욕타임즈

홈페이지에 있는 글이 원문이죠..

어쨌든, 올라운 것에 하나하나 반박해보겠습니다. 저보다 영어 잘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다는 것은 알지만,

그냥 읽으시는 분들의 시간 절약을 위해, 부족하게나마 해석해서 전에 가자서님이 긁어서 올리신 글을 반박하겠습니다.

 

뉴욕 타임지 주요 내용

한국 시각으로 28일 국정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야당 국회의원과 통합진보당 당원들의 집과 사무실을 습격했다. 
??- 최상훈 기자의 원문은 이렇지 않습니다. 원문대로 해석하면, "국정원은 내란음모 혐의로 극좌파 정당의 국회의원과 일부 당원들의 집과 사무실을 급습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원이 대선개입사건 스캔들에서 관심을 돌리게 하기 위해 마녀 사냥에 기대고 있다. 
?- 이런말은 없습니다. 비슷한 말이 있지만 전혀 다른 뜻입니다. 원문을 보면, '야당 정치인들은 국정원 스캔들에 모여있는 관심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기 위하여 막근혜 정부가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라는 뜻입니다. 즉, 야당 정치인들이 말한것이지 뉴욕타임즈나 기자가 말한게 아니죠..


전례없는 위기를 맞아 청와대와 국정원은 21세기에 공산주의자 마녀 사냥을 꾀하고 있다

?- 이런 말 역시 없습니다. 원문을 보면, "통진당 대표인 이정희는 '전례없는 위기를 맞은 청와대와 국정원이 21세기에 공산주의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라고 하는데, 이정희가 한 말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것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반대 후보 지지자들을 종북으로 공격했던 것 처럼, 이들은 지금 민주세력을 반역죄란 혐의로 질식시키고 있다. 
?- 이 말 역시 원문에는 없고, 위의 글에 바로 이어져 나온 이정희의 발언입니다. 정확히는 "지난 대선 때, 야당 지지자들을 종북이라고 공격했던 것처럼, 그들은 지금 민주 세력을 반역죄로 몰고 있다.." 라는 말입니다.

우선 여기까지 보시면, 누가 이야기 했는지는 다 삭제하고 그냥 내용만 가져온 것입니다. 위의 내용들은 야당(통진당 같죠)과 이정희가 한 말을 그대로 가져온 것입니다. 누가 말했는지를 빼서, 마치 뉴욕타임즈에서 한것처럼 보이도록 말이죠..

 


검찰은 물론 국정원도 야당 정치인에 대한 반역죄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 이것 바로 다음글에 이렇게 나옵니다. "익명의 국정원 직원의 말을 인용하여, 연합뉴스는 이들이 주요 통신시설, 유류 저장소, 및 다른 시설들을 공격하려는 음모가 있다고 밝혔다"

이석기 의원은 학생운동을 했으며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이력이 있다. 또한 그와 다른 진보 인사들이 2012년 총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이래 한국의 보수 진영 일부에서는 이들을 '종북'이라 공격해왔다.

?- 이것도 머리떼고, 꼬리 떼고 그냥 하고싶은 말만 놓은건데요, 원문은 "이석기 의원은 국가 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된젹이 있었다. 그 기소 내용은, 1990년대 북한 정부 산하 지하 정부 조직에 가담한 혐의 때문이었다."라고 합니다..

- 그리고, 두번째 문장 역시그 후에 많은 말들이 나옵니다. 통진당이 지향하는 것들과 이정희가 지난 대선때 나와서 종북보다는 종미가 더 큰 문제라고 한 것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의 종속적인 동맹' 해체와 남북이 통일하기를 원하고 있다. 

?- 원문은 "통진당은 주한미군 철수, 미국과의 종속적 동맹 해체, 남북통일을 원한다.." 입니다. 바로 이 다음에 위의 말, 종북보다 종미가 더 큰 문제..라고 이정희가 한 말을 소개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 이전에 이석기 의원의 이념이 의문스럽다며 그를 국회에서 추방하는 국회 투표를 제안한 바도 있다. 

??- ?왜곡된 말입니다... 원문은 그 전부터 이런 말을 합니다. "보수 진영쪽에서는 이런 진보주의나들이 워싱턴(미국) 관계에 있어서는 재빠르게 반응하면서, 북한의 인권문제나 핵무기 등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비난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 이석기의 사상의 의심스럽다며 그의 의원직 퇴출 국회투표를 건의한적이 있다.

한국에서는 내란죄가 지난 군부 독재 시절에 정치적 반대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종종 쓰였으나, 민주화 이후에는 오히려 전두환과 노태우 전직 대통령이 수많은 광주 시민들을 학살한 것에 대해 반란죄를 적용받았다

-이건 맞는 말이나 그냥 패스~~-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박정희가 지금 이석기 의원에게 덧씌운 것 같은 종류의 혐의로 정치적 반대자들을 고문하고 때로는 사형에 처했다. 국정원의 전신인 안기부(KCIA)는 한국의 독재자들이 정치적 반대자를 친북자로 만드는데 활용된 바 있다

?- 마지막까지 왜곡된 말을 합니다. 원문은 "수요일, 통진당은 철권통치를 한 박근혜의 아버지 박정희의 때와 마찬가지로, 이런 급습 (압수수색)은 유신의 부활이다라고 말하였다. 박정희는 1961년 군부로 정권을 18년동안잡고 증거없이 많은 사람들을 탄압했는데, 이제는 이석기가 그 대상이 되었다. 국정원의 선조직이었던 안기부는..... 어쩌구 저쩌구...

어쨌든 이건 통진당 애들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글입니다..

 

글은 단어 몇개가 빠지게 되면 전혀 다른 의미가 됩니다.. 위의 글만 보아도, 대부분 이정희나 통진당이 발표한 내용을   마치 뉴욕타임즈 공식입장인 것처럼 다루고 있다는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쓴 최상훈 기자는 꽤나 진보쪽에 속하는 기자입니다. 그러다보니, 이 글에서 통진당의 입장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이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 편에 서 있다고 보이지는 않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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