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어렵게 글을 남기게 되네요ㅎㅎ
여기서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듣고 공감도 많이하고 때로는 같이 분노를 하기도 하고
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신념 혹은 고집에 대해 다른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참 좋네요^^(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요ㅎㅎ)
제가 얼마전에 뉴스룸이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는데요. (아마 왜 미국이 가장 위대한 국가인가라는 동영상으로 많이 알려진 드라마인데요.)
참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 드라마였어요.
드라마를 보면서 느꼈던 것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 문제점이(보수와 진보의 대립이-물론 미국의 민주당이 진보라고 바라보기에는 너무하다는 의견도 분명히 존재하실 거 같지만요^^) 비단 우리나라만 그런것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참 많이 느끼네요.
드라마를 보면서 참 느끼는게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한 장면이 정말 공감하게 되어서 고개를 끄덕였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 드라마의 전반적인 흐름을 살펴보면 뉴스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서 중립의 입장에서 뉴스를 진행하겠다는 모토로 드라마는 계속 진행됩니다. 그중 공화당을 비판하는 내용이 상당히 많은데요. 그 중에서 미국 티파티에 대해서 주인공이 뉴스에서 일부 공화당원을 비판하는 장면이 정말 공감되어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은 공화당의 문제점(사실 투표권에 대한 내용이지만-자세한 내용은 한번 드라마를 보세요. 정말 개인적으로 재미있었어요)을 비판하는 장면에서 나온 대사인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레올로기적 순수성
타협을 약자의 전유물로 치부하는 태도
성서문자주의에 대한 맹신
과학에 대한 배척
팩트를 도외시하는 태도
새로운 정보 무시
진보에 대한 적개심
교육에 대한 매도
여성의 몸을 마음대로 통제하고픈 욕망
극심한 외국인 혐오
부족주의 마인드
반대의견에 대한 불용
미국정부에 대한 병적인 혐오
이들은 스스로 보수주의자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이사람들은 스스로를 공화당원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물론 진정한 공화당원들은 그들을 공화당원이라고 부르지 않겠죠.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진정한 이름을 붙여야 줘야합니다.
그들을 미국 텔레반이라고 불러줘야 합니다.
---------------------------------------------------------------------
이 내용의 공화당을 사실 새누리당으로 바꾸면 우리나라 현실과도 참 맞는거 같아요
위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보수주의자라고 하고 또한 그들을 새누리당 지지자로 하지만
진정한 새누리 지지자들은 그들을 새누리 지지자로 부르지 않겠죠.
이는 반대로 민주당으로 바꿔도 별반 다르지 않는 내용이 있다고 봅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보는 메세지가 참 가슴에 와 닿은게
우리가 정치적으로 논쟁거리나 문제시되는 사항에 대해서 진보와 보수 혹은 서로 반대되는 사항에 대해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위와 같은 사항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주장하는 사람들(특정 사이트들, 인터넷 논객들, 댓글들, 혹은 정치가 등등)들에 대해 정말 냉정하게 저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지 또한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저런 말는지에 대해 살펴봐야 되겠다는 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사실 진보-보수를 떠나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또한 우리의 소망은 더 나은 세상과 더 좋은 환경,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논쟁하고 갈등을 겪는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사람들을 선동하는 사람들에게는 현명한 진보, 보수주의자로서 이를 경계하고
냉철한 시민의식으로 이를 바로세우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