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9시 뉴스 멘트, 속이 다 시원하더군!

가자서 작성일 13.10.23 22: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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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9시 뉴스 멘트, 속이 다 시원하더군!   [coma님 정리]

 

손석희 9시 뉴스 멘트, 속이 다 시원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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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뉴스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손석희 앵커>

 

손석희가 JTBC 9시 뉴스 앵커로 자리 잡은 후, 사람들은 비로소 뉴스다운 뉴스를 본다며 반가워했다. 따지고 보면 여야 어느 편을 든 방송도 아니지만, 시청자들이 환호한 것은 그만큼 종편이 그동안 편향적인 방송을 했다는 반증이다. 내가 봐도 JTBC 9시 뉴스는 공정하다.

 

공정한 뉴스만 봐도 이렇게 기쁘다니, 우리나라 국민들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얼마나 공정방송에 목말랐으면 그 정도에 감격할까, 하고 쓴웃음을 삼켰다. 방송3사와 종편이 그동안 보여준 편파 왜곡 방송은 필설로 다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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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전형을 보여준 mbc백분토론 때의 손석희> 

 

오늘 JTBC는 국정원 트윗글 국정감사, 윤석열 팀장의 증언, 사이버 수사대 선거 개입, KT 압수 수색을 위주로 방송했다. 기자의 보도야 별 차이가 없지만, 매꼭지마다 손석희가 날리는 멘트는 확실히 달랐다. 특히 "대검이 조영곤과 윤석열을 감찰한다지만, 사실상 윤석열을 노리고 있다."는 멘트와 "왜 하필 KT압수 수색이 오늘 이루어졌는가?" 하는 멘트는 속이 다 시원했다. 그 말 속엔 국정원 트윗글을 덮으려는 꼼수가 있다는 뜻이 숨어 있다.

 

매일 이슈를 정하고 여론조사를 해 발표한 것도 JTBC 9시 뉴스의 특징이다. 오늘은 사이버 사령부에 대한 국방부의 발표를 믿느냐는 여론조사를 했는데, 51%가 불신한다, 믿는다는 28%에 지나지 않았다. 국방부가 발표한 중간수사를 대부분 믿지 않는다는 말이다. 윤상현이 예언(?)한 것도 지적했다.역시 속이 다 시원했다. 이런 여론조사는 터무니 없이 높은 국정지지율과는 상반되는 것이어서 더 통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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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뢰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손석희 앵커>

 

물론 JTBC 역시 거대 자본의 속성에 자유스러울 수 없고, 특히 삼성과 무관하지 않으므로 손석희의 외로운 행로가 언재까지 갈까, 하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손석희가 9시 뉴스를 진행한 후 시청률이 몇 배 오른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시청률 즉 돈인 방송국으로선 손석희라는 존재를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손석희의 등장이 다른 종편에도 영향을 미쳐 적어도 공정방송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물론 TV조선은 제외한다. 거기는 차라리 포기하고 사는 게 낫다. 방송이라기보다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홍보처라고 해야 옳다. 탈북자가 주로 등장해 북한을 건드리는 것도 볼성사납다. 오늘날 남북관계가 파탄난 것도 종편의 영향이 크다. 손석희가 공정방송의 상징이 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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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방송! 종편을 믿는 게 아니라, 손석희 당신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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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새누리에 두 명의 위대한 예언가 탄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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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에 예언을 남긴 수첩 공주>

 

새누리당에 두 명의 위대한 예언가가 탄생해 화제다. 한 명은 그네고, 다른 한 명은 윤상현 원내 부대표다. 그네는 새누리 후보가 된 후 “나는 오늘부로 대통령직을 사퇴하겠다”고 예언했다. 그때 대통령이 될 줄 어떻게 알았으며, 사퇴한다는 것도 어떻게 알았을까? 지금 보니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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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부로 대통령 직을 사퇴...제가 방금 뭐라고 했지요?> 

 

국정지지율이 최고 72%에서 최근엔 47.7%까지 급락했으니 예언대로 될지도 모르겠다. 댓글 하나도 없다고 하더니 73개에서 무려 56000개로 늘어났고, 그것도 빙산의 일각이라니, 야당에선 총체적 부정선거라고 할 만하다. 어쨌거나 자신의 앞날을 내다보는 신통력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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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공소장 변경 못할 겁니다. 사어버 사령부도 개인이  한 것...>

 

윤상현은 더 위대한 예언가다. 국정원 트윗글이 56000개가 발견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팀장은 검찰법, 국정원법을 어기고 정보를 취득했으므로 공소장 변경을 못할 것이다. 트윗글 56000개 중 국정원 직원이 대선과 관련하여 쓴 글은 2200개에 불과하다. 또한 국군 사이버 사령부에서 단 댓글은 개인 차원에서 단 것이지, 상부의 지시로 조직적으로 단 것이 아니다.”

 

윤상현의 이 예언은 어떻게 나왔을까? 정치적 감각을 발휘하여 말했다는데 그 수치가 너무 정확하다. 혹시 검찰의 수사 내용을 보고 받은 것 아닐까? 국방부가 예언대로 발표한 것도 수상하다. 국방부 중간 수사 발표가 윤상현의 예언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았다. 참 신기한 일이다. 김무성도 대화록을 안 봤다면서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읽었으니 새누리당은 참으로 신통방통한 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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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보다 더 말을 많이 하는 윤상현 예언가>

 

어쨌거나 새누리는 뒤집기 전문가, 축소 전문가, 은폐 전문가에다가 예언가까지 있으니 선거에 질 리가 없겠다. 민주당도 그런 전문가들을 하루빨리 양성하길 바란다. 공정하게 선거해선 절대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튼 새누리당은 지구상에 없는 초월적 당이다. 정말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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