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형 목사 페북 펌>
제1회 박정희교 창립예배의 숨은 뜻
지난 10월 25일 '제1회 박정희 대통령 추모예배'라는 괴상망칙한 정치행사가 열렸다. 아이러니하게도 약 500년 전 루터가 하나님을 빙자하여 자기 기득권을 영속하려 했던 종교권력들의 위선을 고발했던 종교개혁주간에 이런 망동이 일어났다는 게 더욱 가슴 떨리게 했다.
1. 하필 왜 이 시점에?
이들을 단순한 박정희 추종자로 보지 말라. 이 정치쇼 현장인 서울나들목교회 박원영 목사는 이미 유명한 사람이다. 나와 총신대원을 함께 다닌 동기동창으로 졸업후 기독교신문을 창립하여 세를 불리고, 강해설교학교라는 단체를 만들어 이번에 함께 참여한 백광진 목사를 비롯해 한기총 부패주역 길자연 목사 등과 벌써 이때부터 막역한 관계를 맺는다.
박원영 목사는 지금 자기 교단에서 사면초가다. 2010년 아이티 지진이 일어났을 때 총회에서 모금한 30억원이 넘는 구호기금을 맡아 본래 목적인 구호를 위해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엉뚱하게 20억이 넘는 돈으로 비전센터를 건립하겠다며 탕진하고 나머지 비용도 자기가 만든 단체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올해 9월 총회에서 엄중 문책을 받고 사법처리와 손해배상이 결의된 상태다.
또 함께 자리한 하귀호 목사 역시 그 아이티 사태 관련자로 이번 총회에서 함께 손해배상 청구 대상이 되었을 뿐 아니라, 총회세계선교회(GMS) 임원회가 선교사 기금을 10억원을 불법전용하여 지금껏 문제가 되고 있는 사태당시 가장 큰 책임을 갖고 있는 이사장으로서 지금도 압박을 받고 있다. 역시 이름을 올린 길자연 목사는 말할 것도 없다.
이게 단순한 추모예배로 보이나? 사후 5년, 10년도 아니고, 무려 34년이라는 무수한 세월이 흐른 후, 유족들도 아닌 이들이 도대체 왜 '제1회 추모예배'를 벌였을까? 교계 부패와 비리하면 빠지지 않다가 사면초가에 몰린 이들이 이번 정치쇼를 주도한 이유가 뭘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 현재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재임하고 있는 1년만에 그 가족을 모셔놓고 뭘 보여주고 싶었을까? '날 건드리지 말라. 내 뒤에는.....'
전문과 대한민국 기독교사의 이면을 담은 내용은 아래 링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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