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에 항의하며 단식하던 김미희 의원이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20일 방송된 JTBC '정관용 라이브'에서는 단식투쟁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등 전 대통령들도 단식 투쟁 경험이 있다.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은 재야 인사로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단식 농성을 벌인 바 있다. 눈길을 끄는 건 전두환 대통령.
이가영 중앙일보 기자는 "전 전 대통령은 아이러니하게 김영삼 정부 당시 감옥에서 단식을 했다"며 "나중에 쓰러져 병원에 이송돼 죽을 먹었는데 식중독이 걸려 단식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95년 김영삼 정부에서 통과된 5.18 특별법으로 구속되자, 이에 항의해 28일 동안 단식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