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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어디다 대고‘종북몰이’라고 악(惡)을 쓰는지 모르겠다. 2002년 대선 당시‘김대업 몰이’하고 지금은‘국정원 몰이’푹 빠져서 헤어나지도 못한 것들이 누구더러 종북몰이 한다고 덤터기 씌우는지 또 가슴을 친다. 나는 지금도 작년 대선 임박하여 김대업이 방송사에 나타나 친노 세력의 후안무치에 대한 비하인스토리를 잊을 수가 없다. 김대업 목에 밧줄을 걸고 이지저리 끌고 다니면서 사냥을 시킨 자들이 누구였는가. 그런 걸‘몰이’라고 하는 것이다. 뭘 알고 나불거리게. 악에 찬 김대업이 나타나면 뒷 꽁무니 칠 자(者)들이 친노에 한 둘인가. 친노가 발악을 할 때는‘김대업 처방’이 약발이 가장 잘 먹힌다고 하는 시중에 나도는 이야기가 결코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그만큼 그들에게 김대업은 저승사자같은 존재일 것이니 말이다.
어제 문재인은 시국미사 직전 기자들의 질의에 새누리당과 청와대의‘종북몰이’가 도를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보통 웃기는 자가 아니다. 이 자가 대통령이 됐으면 이런 단체에 질질 끌려 다니며 얼마나 굽실됐겠나 생각하니 아찔하다. 정의구현사제단의 실질적 지배자 함세웅 신부를 국회에 초청 미사를 한 것은, 두들겨 맞은 강아지 쓰다듬어 주는 꼴이요, 공공의 적 정의구현사제단을 국회에 불러들여 미사를 본다는 자체가 세계적 웃음거리며 국민적 웃음거리다. 국회가 어떤 곳인데 종북의 탈을 쓴 신부를 불러들여 반정부 성토 미사를 한단 말인가. 이제는 그 옆방에서 스님들의 목탁소리도 듣게 됐으니 국회에서 하라는 일은 않고 꼴이 참 좋다.
작년 대선 당시 문재인은 자기 마누라를 빼고 민주당을 혁신하겠다고 한 표를 위해 구걸한 적이 있다. 그 자가 혁신은커녕 1년 내내 사초(史草) 총알 피해 다니느라 정신 줄 놓았다가 억지춘향격인 수사결과에 한시름 놓았다고 얼씨구나 하고 또 시작이다. 그리고 문재인이 분노를 느꼈다고 한 것은 역(逆)으로, 일이 더럽게 안 풀린다는 뜻도 내포되었을 것이다. 그러니 이 자가 대통령이 됐으며 벌써 이 나라는 종북 물결로 넘쳐났을 것이라는 추정이 백 번 가능한 것이다. 또 노무현 전철을 밟아 기어 올라가서 무슨 굴종의 대화록을 가지고 올지 누가 알겠나. 1년 내내‘국정원 몰이’에 넋 나간 문재인이 저런 침을 뱉어도 되며, 북의 연평도 포격을 옹호하며 대통령 사퇴하라고 한 역적 신부는 성역(聖域)내의 존재인가. 조폭더러 깡패라면 듣기 싫고, 물건 훔친 자에게 도둑놈하면 듣기 싫다더니 문재인에게 종북 걸러내기는 자기 살 점 떨어져 나가는 듯 아픈 모양이다.
이 자의 지론(持論)대로라면 박 신부가 물건을 훔쳐도 가난한 자에게 나눠 주기 위해 한 것을 도둑으로 몰았다고 할 자가 문재인이다. 국가보안법 위반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은 모양이다.‘종북몰이’를 못하게 국정원 해체를 주장했고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재판 중인 이석기 일당의 통진당 해산도 안 되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아니 친노의 확고한 신념일 것이다. 1년 내내 국정원 댓글 문제로 국회를 파행시킨 이유와 이들의 색깔이 점점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자기 발등에 스스로 도끼를 내리 찍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김한길 대표의 발언이나, 종북이 문제가 아니라 종박이 문제라고 한 원내 대표의 발언은, 박근혜 대통령보다 북한이 더 좋은 걸요! 라고 둘러대는 것으로 읽힌다.
그래서 사상검증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인데 문재인과 안철수는 작년 대선 때 지금이 어느 때인데 색깔 논쟁하느냐 라고 한 뚜엣이다. 신 야권연대로 일단 몸을 썩었지만 향후 어떻게 변질 될지는 미지수다. 지방선거 직전까지 가 봐야 음흉한 서로의 카드를 확인이 될 것이기에 그렇다. 당장 문제는 민주당이다. 어제도 감사원장 직권 상정안을 무효화 하고 국회의사일정 모두를 취소한다고 또 국민들 앞에 뻔뻔스럽게 기자회견 했다. 민주당은 국회 의사일정도 툭하면 걷어차고 원내에 들어가서도 마음 안 들면 고함치고 밖으로 우르르 빠져나가는 는 건 이제 밥 먹듯 쉬운 일이 돼 버렸다. 생중계 과정을 보니 국회의장이 투표를 독려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퇴장하고 참석자는 한두 명 있은 걸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도 미적미적 투표할 의사도 없는 것으로 보여 국회의장은 투료 종료를 선언한 것인데, 민주당은 사전에 이런 시나리오를 예상하여 알박기를 심어놓고 생떼 쓰는 고 난도의 숫법을 쓴 것이다. 그리고 적법 절차 운운하며 감사원장 직무정지 가처분을 강구하고 국회의장은 사유권 남용으로 법적 대응 하겠다고 했다. 결국 모든 법안 처리 과정이 어제의 민주당 태도로 보아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용되긴 일치감치 글렀다. 한쪽에서 좌파 신부들을 불러놓고 시국미사는 하는 주제에 하는 짓을 보시라. 그래서 느낀 점은 이런 국회는 해산하는 게 국가 발전을 위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모 강연회에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지금의 정치권을 보면서 국회해산권이 왜 헌법에 명시되지 않았는지 유감이다 라고 한 발언이 오랫동안 귓가에 맴돈다. 그래 국회를 빨리 해산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