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아들

가자서 작성일 13.12.24 21: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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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아들  [씨포인터님 글]

 

 

영화 변호인을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아들을 출산하자 포기했던 사법시험에 다시 도전하려고 팔아버린 법률서적을 다시 찾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의 아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인터넷 검색하다가 한 블로그에서 퍼온 것입니다.

 

작성자 및 작성일: 송알송알 2007.12.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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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인가, 노대통령 가족에 관한 짤막한 단신 하나가 있었습니다. 영애(이젠 이 고유명사도 사라져가는 듯) 정연씨가 유학중인 남편 따라 미국서 살다 한국에 와서 딸을 낳았다는 소식입니다. 이회창의 원정출산과 대비되긴 하지만, 평범하고 당연한 일은 아닙니다. 미국서 살다가 임신을 했으면 그냥 미국서 출산을 하는게 당연한 겁니다. 궂이 한국에서 낳지 않아도 뭐라 할 사람 없습니다. 아니 아주 없진 않을 겁니다. 

 

아무리 대통령 가족이라도 미국에서 살면서 출산하고 아이를 키우는 건 지극히 정상입니다. 한국 살다가 출산 때가 다가오자 나가는 게 문제지요. 그런데 이 당연을 이용해서 망연(妄然)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인간들이 존재합니다. 아주 저질스러운 것들이지요. 자기들에게만 유리하면 상식이든 나라든 어떻게 되도 좋다는 부류입니다.

 

정연씨가 이것들을 의식해서 입국을 했는지, 그냥 한국에서 낳고 싶다는 기특한 생각이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 단신을 보면서도 가슴을 쓸어야 하는 상식과 원칙이 가엾습니다. 만약 미국에서 낳았다면 조중동과 알바류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최소한 단신처리는 안했을 겁니다. `노대통령 딸 미국서 출산' `대통령 손녀딸 미국국적 취득'... 본문과는 상관없이 제목만 이렇게 빼도 온갖 상상은 다 불러 들입니다. 알바들은 이 기사로 실탄을 지급받아 각종 게시판에서 지랄들 하고.. 너무도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지만 불행히도 팩트스러운 현실입니다. 지금까지 이것들이 어떻게 부풀리고 왜곡해서 선동질을 했는지 조금이라도 파악한다면, 충분히 예상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을 놓고 보면 많이 의아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대통령의 외아들 노건호씨에 대한 구설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참 이상하죠? 지금까지 한국정치사에서 대통령의 아들은 언제나 태풍을 몰고 다녔습니다. 김영삼의 김현철, 김대중의 홍삼트리오, 박정희의 박지만은 초 A급 태풍이었고, 전두환과 노태우의 아들도 적지않은 구설수에 올랐었죠. 황태자들의 전횡과 비리는 후진정치의 전형적인 비리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노대통령의 아들 노건호는 상대방에게는 얄미울 정도로 아주 조용히 지내는가 봅니다. 물론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참여정부 출범 당시에는 스포트를 받았습니다. 아무 액션없이 단지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때문에 LG와 노무현 사이의 의혹(?)도 있었죠. 싱겁게 끝나긴 했지만.

 

476e6e10785e4 전두환 차남 (박상아랑 결혼)

 

476e6e4f1b8f6 박정희 아들 박지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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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차남 김현철씨 (국회의원 출마한다는 소문이 모락모락)


그러나 지금까지 한번도 노건호씨는 입방아에 오른 적이 없습니다. 자기 혼자 열심히 회사 다니고 유학준비 열심히 해서 혼자 힘으로 유학을 가 버렸습니다. 닭 쫒던 개들 지붕 처다봤을까요? 그러니 꿩 대신 닭이라고 촌티나고 어리버리한 대통령 형이나 사돈의 음주건 가지고 지랄들을 했지만 별 효과는 못본것 같습니다.

 

보너스: 노건호씨가 본 아버지 

 

"언젠가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 와선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한참 웃은 적이 있습니다. 친구가 생각하기에 유명한 정치인의 집이면 어머니가 항상 한복을 입고 계시고, 마당엔 검은양복 입은 사람들이 황소만한 셰퍼드를 몰고 다니고, 아버지는 항상 전화를 하느라고 바쁜, 그런 모습이 아닐까 했다고 하더군요.

 

불행히도 그 친구가 놀러 왔을 때 어머니는 주무시다 츄리닝을 입고 문을 열어 주셨고, 아버지는 런닝에 잠옷 바람으로 신문을 읽고 계셨었습니다. 친구의 환상을 깨버린 건 미안하지만 결국 다른 정치인들의 집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후략)

 

 

 

변호사 - 노통 따님도 봤다는데  [서현엄마님 글]

 

변호사...


노통 따님과 노통 사위님 ( 그러니까... 노통 따님 부부..) 이 동반하여


변호사를 봤다한다....


따님이 참말 서럽게 울었더란다....


사위님이 짧게 트위에 올렸다....


전직 대텅의 가족이면 떵떵거리는 정도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범좌자 두환이 보다  잘지내야  정상 아닌가.....  신발끈 ㅡ,.ㅡ



그 짧은 트윗을 보며  울컥했고..  


나도 따라 서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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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조용한 대통령 아들 딸이 아니었나 싶음.........

 

원정출산하려고 난리인데 일부러 한국에 와서 출산하고 간것도 그렇고

 

그것이 당연한건데도 권력층들 많이들 그렇잖아요

 

그나저나 이명박 아들 슬리퍼 찍찍 끌고와서 히딩크랑 사진찍은게 생각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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