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탄생하던 때에 위정자들이 심각한 고민에 빠짐.
왜? 김포공항 등 우리나라 공항을 관장하던 한국공항공사가 개 ㅂㅅ 였음.
방만경영이고 나발이고 공항 운영 조또 못해서 맨날 까임.
그래서 인천공항은 한국공항공사 소속이 아닌 인천공항공사란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켜 버림. 이유는 한국공항공사랑 치고박고 싸우면서 잘하란 의미였지.
그래서 결과는?
인천공항이 약 10년 정도 내공 쌓더니 06년부터 12년까지 국제공항협의회에서 주관하는
asq(airport service quality) award에서 7년 연속 우승함.
그럼 이때 김포는 놀았을까?
졸라 빡친 한국공항공사도 겁네 노력해서 김포공항도 09~11년 최고 공항으로 뽑힘.
(이부분에 주석을 달자면, 공항 선정은 공항 사이즈별로 함. 인천이랑 김포는 사이즈가 다름. 인천은 헤비금 금메달, 김포는 경량급 금메달)
한 마디로 같은 일을 하는 시설을 인위적으로 분리시켜 좋은 결과를 얻은 사례라고 할 수 있지. 지금 코레일이 자회사를 설립하려는 이유도 위와 같음. 코레일 독자 체제의 경우 코레일이란 조직에 대한 비교 대상이 없어서 경영 효율성을 측정하기 어려움. 이 어려움은 결국 코레일이란 회사의 방만으로 이어지기 쉽고 비효율적인 면을 증가시킴.
이를 경쟁이란 매개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게 현재 철도 개선안의 골자라 할 수 있고, 민영화와는 별개의 사안임.
자회사가 설립되고 경쟁 체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정부는 여객 뿐 아니라 물류, 정비 등에도 경쟁 체제를 도입해서 코레일 자체의 체질 개선을 준비하고 있음. 즉 수서발 케텍스 자회사 설립은 주춧돌을 쌓는 단계라 할 수 있음.
물론 철도 - 공항 간 1:1비교는 어렵지만 대충 이러한 이유로 자회사 설립하려는 거임.
그떄도 안될거라고 주장했지만 성공했음
정부를 한번만 믿어보자
실패하면 그때 책임을 물어도 된다. 시작도 안하고 망치기 없음!!!!!
한줄요약
과거의 한국공항공사 = 현재의 귀족노조로 점철된 코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