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선 이북을 무단점거중인 북한을 제외하고 유일한 한반도의 합법적인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교학사문제를 비롯한 심각한 역사왜곡을 보면서 느끼는 참담함에 많은 사람들이 분개하고있습니다.
역사왜곡의 심각성이 가지는 문제는 단순히 과거사 미화나 정당화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정부의 정통성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훼손이기에 그 위험성은 이루말할수없을만큼 큽니다.
임시정부를 승계한 적통국가의 정부에서 친일을 미화한 국사교과서가 버젓히 나온다는것은 상식을 넘어서 이건 국내외적 국가의 권위실추뿐 아니라 국민들에 대한 심각한 모독을 느껴집니다.
예전 박정희전대통령이 한때 조선왕조를 재건한다고 구심점으로 단결시키기 위해서라고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결국 반란을 통해서 친일이력의 대통령이 불법적 정권에 새로운 정통성을 부여하기위한 제스쳐라는 비난이 많았습니다.
즉 정통성없는 정부가 도덕적, 윤리적 권위와 정치적 철학의 부재로 인한 국민적 설득력을 또다른 정통성 부여를 통해서 합법화해서 정당화 시킬려는 의도로 많은사람들이 비난했습니다.
역사를 객관적 사실을 가지고 다양하게 해석할순있어도 비객관적 편향적 근거없는 사실을 가지고 여러가지 관점으로 보고 이해하겠다는게 교학사의 문제로 보여집니다.
이건 마치 임시정부를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전 유일한 합벅적정부를 관점에 따라 수많은 항일단체의 하나로보고 대한민국이 임정이 아닌 새로운 정부로 수립되었다고 충분히 왜곡할수있습니다.
그렇다면 임정의 승계를 통한 정통성이 배제된다면 과거사의 미화나 시대적 흐름으로 물타기할때 훨씬 자유롭고 다양성을 내세워 정당화 시킬 요지가 다분하게 됩니다.
임시정부 승계라는 합법적 대한민국 수립정권에서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친일이 묻힐수도없고 자유로울수없는 친일파나 그 후손들에게 새로운 합법적 정통성의 필요성이 결국 교학사같은 변질된 역사왜곡을 만든게 아닌가합니다.
국가와 정부의 최고권위는 국민들에 의한 합법적 정통성과 국가수립의 이념을 내세운 정통성인데 지난날 친일과 반란을 통해서 기득권을 잡았던 이들이 이러한 정통성에 정면도전한것이라 생각합니다.
과거 역사에 보았듯이 정통성없는 권위와 정부는 결국 폭력과 압제를 통해서 유지되고 그것이 얼마나 역사에 심각한 문제의 씨앗을 뿌리는지 교훈으로 남았는데도 이러한 일이 터졌습니다.
지금 교학사문제가 유야무야 되거나 흘러버린다면 향후 이러한 심각한 역사왜곡문제는 재발할것입니다.
그렇다고 현정부에서 이러한 역사왜곡문제에 대처하길 기대하는건 아니지만 국민적 공분과 반발이 단 일회성이 아닌 계속해서 지속되어준다면 교학사문제의 재발을 막는데 도움이 되지않을까합니다.
대한민국은 조선왕조를 계승한 정부가 아닌 임정을 계승한 적법정부로서 비록 친일파를 단죄하진 못했어도 이러한 친일파들이 역사왜곡을 하게 방조한다면 그건 국가의 정통성을 버리는것과 같습니다.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순수한 청소년들이 정말 쓰레기보다 못한 국사책을 펼치고 공부한다 생각하면 이건 국민으로서의 자괴감을 넘어 공포를 느낄만큼 무서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