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소위 요즘 말하는 일베충입니다.
딱히 일베에 글을 올리진 않지만 눈팅하러 자주 가니 일베충은 맞지요ㅎㅎ;
저는 중학교때 부터 디시인사이드로 인터넷 저급(?)문화를 겪어 왔고 짱공유도 짱와레즈 시절부터 했었습니다.
일베는 디시 HIT갤이 재미 없어질 무렵에 시작했는데 그때만 해도 일베는 디시유저들이나 알만한 사이트였습니다.
일베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기 시작한게 대선 전후로 알고 있는데 대선 분위기가 극으로 치닫기 전만해도
소위 선동자료를 나름 적절히 반박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곤 했었습니다.
그때는 기억에 전두환을 대놓고 빠는 놈들도 별로 없었고 그런글이 올라와도 '아무리 그래도 전두환 빠는건 아니지 않느냐'
라는 의견도 많았죠...
그런데 유저수의 급격한 증가와 더불어 새누리당의 대선승리로 일베의 분위기가 급격하게 우경화되었습니다.
원래도 '우' 였지만 지금은 '극우'죠. MB도 처음에는 개그 소재정도 였는데 지금은 4대강을 잘한일이라고 선동하는
자료까지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제 시각에는 패션좌파를 양성하는 일부 세력과 지금의 일베는 도찐개찐입니다.
그런데 일베를 왜 가냐구요?
제 개그코드는 일베와 디시에 익숙해져 있어서 진짜 빵터지는 자료가 일베에 많이 올라오거든요;;
이거에 익숙해지면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의 개그에는 재미를 못느껴 버려요
사리분별 할줄아는 어른들은 상관없겠지만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개그자료 보다가 우파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습득하기 십상입니다. 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일베에 성인인증이라도 거치도록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