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축구 경기장자체를 처음 보러 간건데 관중석이 필드에 가까워서 재미지더라 ㅋㅋ
k리그랑 별 차이 없을 것 같아서 MLS 무시했었는데 경기장은 이쁘더라
전광판 밑에 보면 잔디밭에 앉아서 즐기는 사람들도 보이고 ㅎㅎ
역사상 갤럭시 스타디움이 매진된 적이 단 한번 있었는데 오늘 두번째 기록했다고 하더라구
늦게 들어가서 첫골 먹힌거 못보고;;; 응원만 열심히 하다가 한골 더 먹히는거 보고 나왔다 ㅠㅠ
우리 반 애들이랑 간거여서 나 빼곤 거의 미국 응원하고 ^^;
경기 끝나고 선수들 인사하는데 홍명보감독 표정이 너무 어둡더라... 아 원래 무표정인가
그래도 한국관중들쪽에 단체로 인사는 하던데 그러고 나서 정몽준도 같이 필드에서 손흔들며 인사하더라ㅋㅋㅋㅋ
홍명보 홍명보 외치다가 정몽준 정몽준 외치기는 이상하고 의원님 의원님이라 부르기도 머시기 하고
관중석이 가까워서 눈까지 마주쳤는데 말문이 막혀서 그냥 보냈음 ㅋㅋㅋㅋ
국내파애들 멘탈 안되겠더라 정말. 골을 넣고 싶은건지 경기만 하고싶은건지...
좋은 찬스 내고 마지막에 다 멘붕와서 우왕좌왕.. 1대0일땐 그래도 열심히는 움직였는데 2대0 되자마자
이길 생각도 없어보이고 짜증이 나더라.
암튼 많이 아쉬웠는데 경기장문화를 좀 느끼고 왔다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