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눈동자가 지금 제방영이 된다면

바보지기 작성일 14.02.20 15: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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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부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사회적인건 몰라도 저에게 커다란 충격으로온건 이 드라마가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1991년 10월 7일에 방영을 시작하여 1992년 2월 6일에 종영을 한 드라마입니다.

그 때 나이가 중학생때군요.

너무 오래전 작품이라 기억은 잘 안나지만

몇몇 장면은 뇌리박혀 참으로 오랜 여운을 남긴 저에겐 몇안된 국내드라마입니다.

명장면이라면 역시 철조망 키스신, 뱀생으로 먹는 장면등등이 있죠.

 

이 드라마로써 위안부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었고

기타 여러 갑첩이 저질렀다는 여러 사건들도 제 평가 받는 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 드라마는 평범한 3명의 시점에서 사회변화에 행동만 보여줍니다.

사회적 통념에 괴로워하고 좌절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내용인데

그 당시 저에게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엔딩은 세드엔딩이긴 하지만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만약 이 드라마가 지금 만들어진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원작 그대로 만들어진다면 역시 빨갱이가 만든 드라마다라고 평을 받을까요?

위안부를 너무 미화 시켰다고 욕을 먹을까요?

 

이런걸 보면서 시대가 작품을 만든다는 말에 어느정도 동감이 드네요.

확실히 지금 제방영이나 리메이크를 한다면 내용면에서 비판을 받을 겁니다.

 

오프닝곡은 방영당시나 지금이나 시대상의 슬픔을 대변하는 곡처럼 들립니다.

 

그 때는 그런 사건이 있었다는 것에 대한 슬픔이지만

지금은 그 사건조차 논하는 것에 대한 비판을 받는 현실의 슬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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