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각) 발표한 ‘2013 국가별 인권보고서’에 한국의 국가정보원이 2012년 12월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선거에 개입한 증거들이 나왔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 보고서는 그동안 주로 한국의 국가보안법 남용 문제 등을 지적해왔으나, 올해는 현직 대통령과 관련된 민감한 내용을 담아 눈길을 끈다.
이 보고서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은 자유롭고 공정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국가기관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집권당 후보들에게 유리하도록 선거에 개입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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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주미 한국대사관 쪽은 “인권보고서는 국무부가 해당국 정부와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사전에 협의 절차가 없었다”며 “대부분 언론 보도 내용 등을 정리한 것으로 미국 정부의 평가는 들어가 있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626343.html?_fr=mt5
원문 : http://www.state.gov/j/drl/rls/hrrpt/humanrightsreport/index.htm?year=2013&dlid=220204#wra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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