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대놓고 나는 일베한다고 하면서 데뷔를 한 가수가 있었나.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슈가 된 건 물론이고 음악사이트에도 순위권을 달리고 있으니 ㅎㅎ 일뽕 한사발 마시고 시작할까?
혹자들은 일베가 밀어줘서 뜬 것이고 그럴만한 노래도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다 싶다.
근데 그런게 동방신기, 엑소, 인피니트같은 애들 아니겠나? 팬클럽이 앨범 사재기하고 돈내서 다운받고
그냥 일베는 쓰레기니까 거기출신 가수는 노래도 쓰레기다라고 하는 여론이 대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결과도 약간 흥미롭더라. 뭐 노래부터 들은 사람도 많을테니 나중에 알고 진저리친 사람이 있을지도? ㅋㅋ
일베를 떠나서 노래 자체는 짱공에서도 인기를 끌만큼 나에게도 통쾌했다.
클라이막스때 [뭔가 애애...애매한 놈들이] 부분에선 빵터졌고 ㅋㅋㅋㅋ
뭐 여기서는 기혼자들도 많겠지만 난 애인을 구하는 과정에서 터무니 없는 조건의 남자를 바라는 여자를 본 적이 많으니
공감도 많이 됐었고.
게다가 악취미이지만 날 더 흥미롭게 만들었던 건
이 졸작.
일베를 굳이 하지 않더라도 하나하나에 거슬리게 만드는 반박이랍시고 쓴 가사.
bro도 아니지만 이 여자도 여자를 대표해서 쓴것은 아니니 보편화는 하기 싫지만 자긴 보편적이라 생각하면서 썼을거야 아마. 그 가사가 자긴 그정도 여자란 것 인정한 꼴이 되게 되는ㅎㅎ 동의하지 않는다면 의견도 받겠음.
(가사를 남자가 써줬단 얘기도 있더라... 그럼 그걸 그대로 받아 부른겨?)
음... 상징성이라 그래야겠나, 의미라 그래야겠나? 이게 단순히 일베에서 영화평 단체로 테러하듯 바꾼거랑 비슷한걸까?
아님 일베에서 나온 것이라도 공감이 되는 부분은 받아들여지고 오픈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