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jtbc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세월호가 침몰한 원인에 대한 분석으로 4~5가지 가능성을 제기 하더군요.
1. 세월호가 좌우 균형을 맞춰주는 평형수를 담고 있는 벨러스트 탱크.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397911887686992002
벨러스트 탱크는 좌우 3개씩 총 6개의 물탱크로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데, 세월호는 이미 올해 2월달에 벨러스트 탱크의 문제로 수리를 맡긴적이 있었다네요. 당시에는 수리가 완료 되었고 검사도 통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건 발생 한시간 전부터 세월호가 왼쪽으로 기울었다는 증언으로 이 벨러스트 탱크가 또 고장이 났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2. 스태빌라이저 작동불량
스태빌라이저는 배의 하부에 날개처럼 뻗어있는 막대인데 이것이 급선회시 배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들어갔다 나갔다 하면서 배의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게 막아줍니다.
그리고 이 왼쪽 스태빌라이저는 이미 작년에도 고장이 난 상태였고, 수리를 위해 조선소에 맡긴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조선소에서 이 스태빌라이저를 고칠 수 있는 부품이 없었다고, 고치지 않았다는 겁니다.
3. 과적 문제
http://news.jtbc.joins.com/html/100/NB10467100.html
세월호가 만재배수톤이 6800톤 정도에 배 자체 무게가 3100톤 정도 운항사에서 말한 화물 무게가 3600톤 정도 입니다.
이 무게만 더하면 만재 안에 드는데, 문제는 여기에다가 연료, 평행수 등의 무게까지 더해야 한다는 겁니다.
거기다가 각종 물품들까지 더하면 6800톤이 거뜬히 넘는다네요.
4. 화물 적재 문제
콘테이너는 반듯이 쇠줄로 고정시켜야 하는데요. 세월호는 밧줄로 고정시켜 놨다고 하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의심되는 건 늦은 일정을 맞추기 위해 화물 결박을 미리 풀어놓은것은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5. 인재
더이상 말은 필요 없겠죠..
어제 뉴스를 보면서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하나하나가 다 사고가 나도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오히려 언젠가 사고가 날 수 밖에 없겠구나 라는 생각만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