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부가 유일하게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일사분란한 행동력을 보이는 분야가 있다면
정권 보호/강화
이것 이외에 다른 부분은 모두 무능력..
지금 팽목항에 파견된 언론사/방송사 들 수가 어마어마 할텐데 저렇게 일개 방송사 취재에 사람붙여서 녹취할 정도로 치밀한 지휘력과 인력, 조직력으로 세월호 구조작업에 전념했다면,
476명중 최초 침몰당시 스스로 빠져나온 174명외 구조인원 0명 이라는 21세기 최악의 참사가 일어 났을까 싶네요.
선박회사도 캐면 캘수록 막장 중의 막장이던데 이런 막장 회사가 선박업종에 존재 할수있었던것 만으로도 관계부처 다 뒤집어 엎어야 할판인데, 해당 인천 - 제주 노선에서 가장 크고 규모있는 업체 였다니 말 다했죠. 지금까지 모든 감사와 정부 기관조사에서 무사 통과했다는데 분명 유착관계가 있었을겁니다.
쓰레기들이 쓰레기짓하며 승승장구 해왔고, 그 똥이 커지다 이번에 터져버린거죠. 관련자들 모두 직무유기입니다.
노무현 정부 때 만든 NSC(국가안전보장회의), 해난구조 메뉴얼 등이 이명박 정부때 다 폐기되고 박근혜 정부들어 노무현때와는 다른걸로 다시 만들어지긴 했는데 이번에 거의 제역할을 못했죠.
이번 사건은 우리의 정치 문제가 어떻게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국민들의 생명까지 좌지우지 할수있는지 제대로 보여주고있습니다. 여기 정치논쟁에 항상 보수/진보 프레임으로 본질을 흐렸는데 제가 언제나 강조했다시피 상식/비상식의 문제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비상식이 상식을 밟아 선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번 세월호 참사는 쌓이고 쌓인 비상식들이 엉키고 섥혀 터졌을뿐...
더 무서운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비상식들이 철폐되지 않으면 꼭 인명사고가 아니더라도 비슷한 류의 대참사가 또 일어날수있다는것이고 거기에서 이 땅에 사는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