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잡함,슬픈마음에 써봅니다.

에이브릴엘엑 작성일 14.04.30 04: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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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바다밑 차가운 시신이 된 사람들의 명복을 빕니다.

 

 

 

왜 항상 나는 모든것에 분노하는가?

.

 

해수부탓인가, 해경탓인가, 선장의탓인가, 선원의 탓인가,

정부의 탓인가 대통령의 탓인가   해운사의 탓인가

선주의 탓인가 

죽은사람들이 태어난 탓인가

조류가 강하니 바다의 탓인가

배를 조종한 항해사의 탓인가

대체 누구의 탓이란말인가?

 

내가 만약 선장이나 선원이엿다면

모두를 구했을것이다.

그래서 선장은 죽일놈이다.

 

내가 만약 대통령이였다면 어떻게해서든 시스템을

잘갖추었을것이다.

 

내가 만약 선주였다면 저런배를 바다에 띄우진 안았을것이다.

선주는 돈만 생각하는 개새기다.

 

하하하하하하

 

 

내가 만약 신이였다면

남탓만 하는 나에게 묻고싶다.

 

"나의 인생은 떳떳한가?

 

나의 삶은 정상적이고

남의 삶은 비정상적인가?

 

나의 삶에 직접적으로 남을 짓밟거나 해치지 안았다고 해서

내가 둘도없는 선인이고 천사인가?

 

나는 윤리적이고 도덕관념이 투철하고

타인의 도덕관과 윤리관은 다 거짓부렁인가?

 

다만 어떤 사건에 휘말려본적이 없어

내가 어떠한 부류에 인간인지도 모르는것은 아닌가?

 

내가 선인이고 천사이면

그렇지 안은 모습을 보고 마땅히 비난하고 짓밟을 권리가 생기는가?

 

내가 욕하는 그들보다

내가 조금 낫다고해서

내가 대단한 새기가 되는것인가?

 

 

 

나의 인생은 과연

얼마나 떳떳한가?

 

나는 누군가에게 손가락질 할만큼

훌륭한 삶을 살고있나?

 

왜 항상 나는 분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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