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청장 공식 사과..

나무의미소 작성일 14.05.01 13: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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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균 해경청장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 공식사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30일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세월호 침몰사고)희생자 가족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6시 진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침몰 사고로 꽃다운 나이에 귀한 생명을 잃은 단원고 학생들과 (일반)탑승객 등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공식 사과했다.

김 청장은 이어 “해난사고의 구조 책임자로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초기 구조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희생자 가족들과 국민들의 질타를 머리 숙여 받아들인다”며 “실종자 수색에서 조기에 성과를 내지 못하고 수색 작업이 지체되고 혼선을 초래한 데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해경 전 직원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결과를 엄숙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과 발언 전문>

세월호 침몰 사고로 꽃다운 나이에 귀한 생명을 잃은 단원고 학생들과 탑승객 등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희생자 가족 여러분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저는 해난사고의 구조 책임자로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초기 구조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희생자 가족들과 국민들의 질타를 머리 숙여 받아들입니다.

또 실종자 수색에서 조기에 성과를 내지 못하고 수색 작업이 지체되고 혼선을 초래한 데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합니다.

이번 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것에서부터 최초 구조과정과 이후 수색 작업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지적과 비난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는 추후 수사기관과 감사원 등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 줄 것으로 기대하며, 해경 전 직원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결과를 엄숙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저희 해경이 수색구조 활동에 전념하여, 가족과 국민 여러분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빨리 덜어드릴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금번 수색구조 활동이 끝난 이후 저희 해양경찰은 모든 지적, 의혹 및 잘못을 숨김없이 모두 다 밝히고, 과오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질책을 달게 받겠습니다.

다시 한번 희생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실종자 수색 작업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해양경찰청장 김석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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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보다 낫네요.  그 사과가 남은 구조 활동에 잘 반영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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