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우파라고 함은 국가주의나 민족주의, 가부장주의적 성격을 가지고
안정, 분배, 복지 보단 성장과 경쟁을 기본방향으로 삼는 정치집단을 말합니다.
우익을 논할때 필수 개념 중의 하나인 <민족>이라는 개념은 매우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정확히 정의할 수 없습니다만, 적어도 민족주의는 자신이 속하고 인식하는 범위에서의 민족이라는 개념의 범주에 속하는 집단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중시하는 개념입니다. 때문에 반외세적 경향이 필연적으로 포함되는것이고 이러한 속성으로 인해 19-20세기의 강대국의 팽창정책과 식민지국의 반 제국주의 이데올로기로써 널리 이용되었던 거구요.
자 그럼 우리나라 보수우익의 대표라고 자타공인(?) 하는 새누리의 노선은 어떨까요
1. 새누리는 성장과 경쟁에 우선을 둡니다.
2. 새누리는 북한에 대한 배타적 태도를 가집니다. (반북)
3. 새누리는 친미, 친일적 경향을 가집니다.
뭔가 이상합니다.
민족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야할 우익이 되려 친외세적 경향을 가지고 북한에 대한 적대적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적 상황과 조건 안에서 보수우익의 조건을 충족하려면
친북, 반미,반일 의 조건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아이러니하게도 좌빨이라고 욕먹고 있는 통진당이 이러한 노선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때
과연 우리나라에 보수우익이 존재하는 걸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소거되지 못한 친일파의 집권층이 대의명분을 상징하는 통치 이데올로기로써 보수우익을 표방했을 뿐이지요.
이러한 모순이 생기는 원인은 애초에 좌빨 우빨이라는 이분법적 이념기준이 이제 오늘날의 역사와 상황에 맞지 않는 구시대적 기준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적당히 이분법적 이념론에서 탈피해야 할 때가 됬는데 대한민국은 아직도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까울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