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급식 팩트

wmfddd 작성일 14.05.27 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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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서울시장 토론회’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토론했던 '농약급식'의혹에 대한 진실이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농약검출보도에 대한 해명자료를 내놓았는데 실제로 관내 학교에 1년간 농약급식이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잔류농약 검출 1년간 학교에 그대로 공급
박원순 후보측 주장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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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농약급식을 사실로 인정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보도자료

자료에 따르면 농관원이 2011년 친환경유통센터가 납품한 농산물을 분석한 결과 허용기준 이상의 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와 있다. 결국 서울시 관내 867개 학교에 농약급식이 공급되었고 1540만원 상당의 농약급식이 공급된 것이다.

또한 2012년 11월 친환경유통센터에 납품된 친환경농산물에 대해 서울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잔류농약검사결과 역시 잔류농약이 검출되었는데도 이를 농관원에 통보하지 않아 인증이 취소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1년간 애호박 등 31,174kg가 부당납품된 사실이 드러났다.

문제가 된 친환경유통센터는 서울시에서 ‘서울시 친환경무상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해 3년간 식자재 납품을 해왔다. 정 후보측은 감사원이 △세제 사용기준 미비로 식판에 수산화나트륨이 포함된 잔류세제 검출 △ 학교급식의 영양관리 부실 및 식중독 사고 미보고로 인한 신속한 대응 미흡 등 안전 및 품질 관리상의 문제 등이 드러났다 주장한 바 있다. 가장 안전해야 할 급식에 31.174kg의 농약농산물이 공급된 것이다.

26일 서울시장 토론회에서 정 후보는 "서울시 무상급식에는 잔류농약이 포함됐다. 친환경급식이 아니라 고가의 농약급식"이라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비싼 돈을 주고 농약을 먹은 셈이니 사과해야 한다”며 박 후보에게 질의했고 박 후보는 "농약이 검출된 식재료는 학생들에게 공급되지 않았다"며 "일명 '농약급식' 재료는 미리 발견해 전량 폐기했다"며 해명하면서 진실공방으로 이어졌으나 이번 발표로 정몽준 후보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일부 언론, 보도자료 앞부분만 발췌해 "농약검출 없다"로 왜곡
다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잔류농약이 검출된 사실을 파악하고도 방치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향후 식자재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잔류농약이 나온 해당농가에게는 인증취소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보도자료의 일부를 발췌해 마치 농약이 검출되지 않은 것처럼 보도해 문제의 소지를 낳고 있다. 현재 일부 언론은 보도자료의 앞부분에 나와 있는 "문제가 발생하는 식자재에 대해 12년 6~7월 교육청과 학교에 통보"했다는 농관원의 해명을 보도하면서 3~4쪽의 이런 통보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학교에 농약급식이 공급되었다는 사실을 누락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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