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후보 성명 -고승덕 관련

나무의미소 작성일 14.06.02 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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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교육 본연의 문제로 돌아와주시기 바랍니다

 

1. 최근 고승덕 후보와 문용린 후보 사이의 공방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교육감 선거가 정책 대결의 장이 아니라, 지극히 비교육적인 공방으로 번지고 있어 심심한 유감을 표시합니다.

2.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문용린 후보는 고승덕 후보에게 “패륜의 문제”라고 비난했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더 이상 가족사나 윤리 문제로 확대하는 데에 반대합니다.

3. 문용린 후보는 자신에게 제기된 몇 가지 의혹에 대해 반드시 답을 하셔야 합니다.

먼저 지난 28일 이상면 후보가 제기한 2012년 새누리당의 교육감 선거 개입과 문용린-이상면 비밀 합의 주장에 대해, 진상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고승덕 후보가 오늘 제기한 ‘공작정치’ 주장에 대해, 문용린 후보는 유권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분명하고 깨끗하게 해명해 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4. 문용린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옛날 곡조의 색깔론을 제기하셨습니다. 교육감 후보로서 자질과 품위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색깔론 공격을 이제는 거두시길 권유드립니다.

5. 우리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이렇게까지 혼탁해진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유권자들에게 진심으로 호소합니다. 이제 선거 본연의 장으로 돌아와, 어떤 후보가 진심으로 아이들과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며 서울 교육을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는지, 냉철하게 판단해 주시길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eouleduhope.kr/home/?p=2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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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수
1시간 · 

고승덕 후보 딸의 편지가 공개된 이후 조희연 선본의 반응이 참 적절해 보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아픈 가족사가 잘 수습되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우리는 이 문제를 더 이상 가족사나 윤리 문제로 확대하는 데에 반대합니다." (논평)

문용린 후보의 "패륜론"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특히, 이 와중에 서울교육감과 미국교육감의 국제관할문제까지 꼼꼼하게 지적하는 대목이 하이라이트 @.@

“고 후보가 딸을 돌보지 않은 것과 선장이 승객을 두고 도망친 것은 사회 전반에 책임 회피와 기강 해이가 만연해 있다는 것이다."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느꼈다. 교육감이 되면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
"(캔디 고 씨도 인성교육이 필요한거냐는 질문에) 보편적으로 적용된다. 120만 학생들을 이렇게 가르치겠다는 것이지 특정한 사람을 일컬어 말한 것은 아니다. 캔디 고씨는 미국 시민이라 미국 교육감이 걱정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하지만, 조희연 선본에서도 딸 편지 공개되기 전에는 고승덕 자녀 문제를 지속적으로 거론했었죠. 아무리 급해도 왜들 이러시나 했는데....여튼 뒤늦게라도 원칙적인 태도를 보여줘서 참 다행입니다. 일찌감치 일관된 태도를 보였으면 이번에 더 빛나는건데 그 점은 좀 아쉽습니다. 선본 차원에서 시비를 걸지 않았으면 아예 이슈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요...

여튼, 제가 항상 일관되게 '사적인 것'이 국가/대중들로부터 침탈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사적인 것이 중요해서이기도 하지만, 사적인 것을 잘 구획해야 진정한 공적인 주제를 놓고 공론장에서 제대로 다퉈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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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조희연 후보 선본의 성명과 숙대 홍성수 법대 교수의 페북글 같이 퍼왔습니다.

처음 캔디고가 쓴글 보고 저도 솔직히 좋아라 했습니다. 고승덕이 날라갔구나 하고 

근데.. 좀 아니다 싶더라구요.  특히나 캔디고가 그 발언 올린 이후로 외가쪽 친지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었다고 

이야기 하는 인터뷰 보면서 저 외가도 정상은 아니다 싶었거든요. 뭐 여튼 고승덕 편들어줄 생각은 없습니다.


딸래미 아니래도 고승덕 교육감되면 안되는 이유는 많이 있습니다. 교육감 선건에서 까지 이런 개싸움 하는거 

바람직 하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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