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은 사람의 바보같은 넉두리입니다.

awd222 작성일 14.06.09 08: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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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같은 인생입니다. 


중학교때 음악이 좋아 음악의 길로 들어섰고 독일로 유학을 와서 바보같이 잘 살고 있는 눈팅짱공인 입니다.


음악을 시작한 중학교 부터 공부와는 담을 쌓았고 좋아하는 음악만 파고들어 지금까지 살고 있지만 공부를 하지 않은 것에대한 후회도 없고 불편함도 없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을 밤 10시까지 공부시키는 엄마들에게 왜그러냐고 물어 보면, 한국에서 살아나려면 그렇해 해야 한답니다.


그 엄마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바보스럽습니다. 


공부가 싫어 대학을 안가도 자기가 좋아하는 기술하나 잘 익힌다면 월급은 적지만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탠데 아마도 행복의 기준이 저는 틀린가 봅니다.


공부를 못할지라도 공고에 가서 기름때 묻은 손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기계를 만질때 행복을 느끼고 비정규직이라 미래가 불안해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은 싫은 공부를 밤 10시까지 해야했던 학창시절과 맞지도 않는 직장에 평생 다니면서 괴로워 하는것보단 행복하지 않을까요?


자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분수에도 맞지 않는 학원에 보내랴 야근을 밥먹듯 하는것 보단, 제시간에 퇴근해서 집에서 심심해 하는 아이들과 놀아주는것이 아이의 미래에 더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요?


"그래도 한국에서 살려면 남들 하는만큼 해야 한다"


그렇게 남들 하는만큼, 혹은 남들보다 더 잘 키운 자식들이 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든 세월호 선장처럼 될태고, 일베같은 인간들을 생산해 낼태고, 지금같은 정치인들을 만들태고, 지금같은 유권자들을 만들 태지요. 


공부를 못해도 돈을 잘 못벌어도 자연을 사랑할줄 알고,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를 알고, 어디서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안다면 그게 행복한 사람이지 않을까요?


초등학교 6한년아이를 둔 처제를 방문했을때 처제가 자기 아들에게 한 말을 전 절대 잊을수 없습니다.


"니가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꼭 남들이 널 어떻게 생각할지를 생각하고 행동하거라"


한국이 미쳐돌아는것 같아 참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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