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관련 글 두개 올려봄.

나무의미소 작성일 14.06.10 00: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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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찬성한다,고 말하지 마라.

 

1.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말이 웃기듯이 동성애를 찬성한다거나 지지한다는 말도 웃기긴 매한가지. 흑인을 찬성하는 게, 여성을 찬성하는 게 어떻게 가능하냐. 저는 서초구민을, 대구 사람들을 찬성합니다. 뭐 이렇게도 말할 수 있나. 동성애를 찬성한다고 하는 말 속에도 여전히 차별적 심리는 내재해 있다. 화자의 의도를 말하는 게 아니다. 말의 심층이 그러하다. 


2. 섹스가 아니라 사랑을 보라,라고 말하는 것도 코메디. 동성애자들은 원나잇 안 할꺼 같나. 사랑 없이 섹스 할 수도 있고, 그저 동성과의 섹스가 좋아서 동성애자일 수도 있지. 이성애자들 중에 사랑,을 제대로 하는 이들은 얼마나 된다고. 바지만 입었다면, 치마만 둘렀다면 헥헥거릴 수도 있는 거고. 이성애자들이 그러듯이 말이다. 동성애를 이해,하는 게 숭고한 사랑,으로만 가능하다면 멀었다. 아직 한참 멀었다. 그냥, 아예, 이해,하지 마라.


3. 이런 잡설은 집워 치우고. 이런 소모적인 다툼이 지속되는 것은 여전히 동성애 문제를 윤리적, 심리적 문제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이건 윤리적 문제나 심리적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문제고 법적 사회적 권리의 문제다. 동성결혼의 법제화 문제나,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 금지법 등의 제도적인 문제에 논의해야 한다. 퀴어 퍼레이드 가서 개행패 부리는 인간들은 왜 구속 안시키는거냐. 도대체 이 놈의 나라는 소수자의 인권과 권리 문제에 너무 취약하다. 어떻게 사회 전체가 일베냐.


4. 박해받는 자, 고통받는 자는 오직 고통받기 때문에 정확하게 시대를 읽을 수 있고 다음의 세계에 대해 말할 수 있다. 아방가르드,는 고통과 차별의 또 다른 이름이다. 그러므로 퀴어는 바로 아방가르드이다. 이 세계는 그들을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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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경에서 새우는 혐오스러운 것으로써, 동성애보다도 4배 더 많이 언급됩니다. - @SecretsKor 

2. 성경에서 고작 대여섯번 언급된 동성애에 대해 이처럼 눈에 쌍심지를 켠다면, 성경에 이천 번 이상 언급된 가난의 문제에 관한 우리의 무관심에 대해서는 혀를 깨물고 죽어야 한다. (짐 월리스 목사의 말을 인용한 트윗)-@buddha1829 

3. 기독교 신자들이 유달리 동성애 반대에 목소리를 크게 내는 이유는 성경 말씀은 따라야겠는데, 부자가 되기를 포기하거나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것보다 동성애를 죄악시 하는게 훨씬 쉽기 때문이다. -@sungmi1 

4. 평생 목회자의 딸로, 목회자의 사모로, 자원봉사자로, 여전히 매일 기도하고 성경 읽는 일흔살 노인에게 동성애에 대해 물었더니 '성경66권을 꽉 쥐어짜면 서로 사랑해라.그래서 행복해져라 하는 말밖에 안남아. 그저 우린 사랑할 의무만 있어.'대답하신다. - @antipoint 


  일찍이 어떤 사회문제에도 그닥 고개를 내민 적 없었던 보수 기독교계에서 '동성애자를 차별해선 안된다는 조항' 이 포함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위해 2013년 유례없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당시 가장 많이 리트윗 되었었던 트윗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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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쯤이 내 스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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