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6/30/2014063090162.html
[앵커]
친구를 시켜서 살인을 교사한 혐의로 구속된 서울시 의원 김형식씨는 운동권 출신으로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시의회에 입성합니다. 100건이 넘는 조례 개정안을 낼 정도로 의정활동에서도 남달랐다고 합니다.
촉망받던 시의원의 두 얼굴, 채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선의 서울시 의원인 김형식 씨는 경기도 소재 한 대학의 총학생회장 출신입니다.
386운동권 출신으로 10년동안 민주당 신기남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습니다.
노무현 후보캠프 기획의원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도 역임했습니다. 당시 부대변인으로는 최연소의 기록도 세웠습니다.
김씨는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8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이후 도시계획관리위원회와 운영위원회, 그리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상임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김씨는 그동안 100건이 넘은 조례 개정안을 발의할 정도로 의정활동에도 충실했던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 7월 서울시의회 시정질문 때 반바지와 운동화로 단상에 올라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해 시의원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그러나 김씨가 경찰에 체포된 뒤 탈당계를 제출해 수리해 현재는 무소속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김씨의 친형인 부장검사출신 변호사는 골프장 운영권을 뺏기 위해 골프장 사장을 납치해 감금한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채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