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방송에서 진행자가 하는 질문은 이게 과연
방송 소재인가를 의심할 수준이었다.
진행자는 이숙자씨에게
"유씨가 어떤 음식을 주로 즐겼나", "고기를 먹을 때 특별히 안 먹는 고기가 있었나", "여름 복날 삼계탕이나 오리탕을 드시나, 열기 있는 인삼탕도 드시나", "유 씨가 잡식성인가", "과일도 가리는 건 없나", "순수한 쌀밥을 즐겨먹었나"라는 등 듣기에도 민망한 질문을 수분에 걸쳐 마치 취조하듯 이어갔다.
그러더니 "검찰은 이것에 집중해야한다"며 유씨가 도피 중이니 평소 습관처럼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