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나왔을 때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물론 그의 깨끗한 행보와 더불어 그의 가치관 등등 모든 부분이 희망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대선 때부터 뭔가 이상하더군여.
물론 안철수가 좋은 사람이고, 깨끗한 기업인이지만
그는 작은 시의원 구의원도 안겪어본 정말 정치 입문자중에 입문자입니다.
결국 이론적으로 알더라도 행정적인 업무에 대해 잘 모르며, 아직 정치에 대한 감각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또한 그를 밀어주는 지지기반도 없었죠.
그러기에 저는 대통령에 관심이 있다면, 국회의원, 서울시장, 등등 이전에 소위 말하는 스펙을 만드는게 우선이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그가 거의 무소속으로 나와 정당정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 왔는데
보여준건 좋지만, 정당정치에 대안에 대해서는 답을 내놓지 못한 상태의 부정적인 시각이기에
그 마저도 맘에 들지 않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여론조사라를 높은 지지율을 보고나니
이 후부터 감을 잃어버린것 같습니다. 이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안철수한테 정치하지 말라는 이유를
가면 더럽혀진다라고 말했는데 꼭 이꼴이 난것 같습니다.
문재인에게 양보하는게 개인적으로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정치적 이력도 없고 지지정당도 없으면서 바로 대선에 출마한다는게 참....
그 후 분함인지 모르지만, 새민련을 자기 지지자들로 체우려고 계속 배짱공천하더니...
이제 정치인생 거의 끝났네요...
아마 안철수가 이상한 행보를 보인건 대선여론조사 뽕을 맞은 이후인것 같습니다.
결국 신기루였던거죠.. 한여름밤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