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아들때문에 훅 가네

네모선장00 작성일 14.08.18 15: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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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기고문을 봤는데 

사실 별건 없었다. 

그냥 군대 보낸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의 심정을 쓴 글인데

다만 눈에 띄는 문장이 하나....


병장이 된 지금은 오히려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여전히 좌불안석이다.


 보통 부모들은 자식이 맞고 살지 않는지 걱정하지, 자식이 누구를 때리는 상황을 걱정하는 경우는 드물다.

 한국적 정서에서는 특히 더하고.....

그런데 가해자 역할을 걱정했다는 것은 남지사가 자식의 성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이 놈이 사람치고 다닐 수 있는 넘인데.....뭐 이런 것....


최근 군대에서 구타는 많이 사라진 편이다. 물론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요즘 군대에서 구타를 자행했다는 사실은 가해자의 성격이 보통 더러운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한다. 아마 남지사 아들은 후임들 입장에서 상당히 불편하고 두려웠을 것이다. 


이 정도 생각해 보니 남지사가 아들의 가해자 걱정을 했다는게 어느 정도 상상이 가기도 한다. 

근데 남지사는 점잖게 보이는데 남지사 아들이 폭력쓰고 다닌다고 생각하니

남지사도 사람들 안 보일 때는 빠따들고 아랫사람 패는거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상상도 해 본다. ㅋ


암튼 남경필 지사 차차기 대선 혹은 차차차기 대선 후보로 유력하다고 봤는데

이번 일로 훅가는구나. 

조금은 불쌍하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한 가지 더

요즘 군대에서는 구타사실이 발각되면 절대 묻어 놓지 않고 영창을 보낸다. 

초범의 경우 4박5일 영창, 상습범이거나 심각하다 싶으면 풀창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데

남지사 아들의 경우 4박5일로 끝내는 것이 보통일 것이다.

그런데 그 사실을 사회에서 알면 여론은 가만 있지 않을 듯 싶다. 

또 남지사 아들이라고 약한 처벌 내렸다고 생각해서 군대, 정부, 여당을 공격하지 않을까?

암튼 남지사, 아들 때문에 여러가지로 피곤하게 생겼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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