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찍 퇴근하여..
마누라 각하와 나의 두 베이비들과 짜장,짬뽕,탕수육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중식당에 들어서서 자리에 앉으려하는데, 65세 좀 더 되보이시는 말쑥한 복장의 어르신 7분이 탕수육에 소주를 드시는 것이 보이더군요..
저와 저의 가족이 어르신들 옆자리에 앉었더랬습니다,,
어르신들이 참으로 리얼하게 비판을 하시더군요...
세월호 죽은 놈들을 왜 정부에 탓을 하느냐로 시작하여,,,유병언이 재산으로 뭐시기를 해주면 되지않냐... 먹고 떨어지면 되지않나... 젊은 놈들 고생을 덜했네.....우리땜에 먹고사는 젊은 것들....
이러한 말이 오고 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참 서글펐습니다....
어르신들 손자 손녀래도 그렇게 말씀하실수 있을까요...
저는 대학생들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분들이 취직 못하고 방황하는 꿈을 잃은 수 많은 젊은 애들을 보고도 저런말씀이 나올까요....
다 배우신 분들 같고,,,노후가 편안하신 분들같은 복장 이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정경사에 글 처음쓰는데 이런글을 올리다니....좀 슬픈현실이네요....
참... 지역은 대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