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현실

이밥에고깃국 작성일 14.09.05 21: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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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천막’ 계도 공무원, 집단 폭행에 문책성 ‘대기발령’

얻어맞은 단속 공무원, [가해자]에게 [사과]한 서울시
‘무법천지’ 광화문, 눈감은 서울시..오마이뉴스는 ‘왜곡’ 보도
최종편집 2014.09.05 18: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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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92070613458.jpg   ▲ 세월호 유가족들과 좌파단체들이 광화문 광장을 '무단점거' 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뉴데일리=정재훈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에 들어선 [세월호 천막]이 불법임을 알리고,

자진철거를 요청한 서울시 공무원이,
서울시로부터 [문책성 인사]를 당한 정황이 드러났다.

더구나 해당 공무원은, 문책성 인사를 당하기 직전,
광화문에 들어선 [세월호 불법 천막]에 대한 계도 과정에서,
[세월호 유족을 지지하는] 일단의 군중들에게 폭행을 당해 2주간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뉴데일리>의 취재 결과 광화문 일대에 들어선 [세월호 천막]들은,
서울시로부터 광장 사용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불법 시설물]로 밝혀졌다.


[관련 기사]

광화문 ‘세월호 천막’ 알고 보니 모두 ‘불법’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15851


광화문 광장을 무단 점거한 이들에게 천막 설치가 불법이란 사실을 알리고,
자진 철거를 유도하는 [계도 활동]을 벌이다가, 폭행과 함께 문책성인사를 당한 당사자는,
서울시 역사도심관리과 전 팀장인 A사무관이다.

A 사무관은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폭행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7월 14일 광장에 무단으로 천막이 쳐져있다는 제보를 받아
계도를 위해 농성장을 찾았다”

“천막설치가 ‘불가함’을 당시 유가족들에게 알리고 자제를 부탁했다”

   - 서울시 역사도심관리과 전 팀장 A사무관


A사무관은 이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유가족을 설득하면서 ‘불법농성은 도움이 안되니 철수해달라’고 말했더니,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들이 나를 광화문 광장 횡단보도까지 끌고 갔다”

“골목에서 폭행하려 하는 것 같아 뿌리치며 탈출했고,
이 과정에서 정강이를 발로 차여 2주일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 서울시 역사도심관리과 전 팀장 A사무관


폭행을 당한 그는
“공무원이 적법한 절차를 진행 하려해도,
세월호에 따른 여론이나 어떤 힘에 의해 할 수가 없다.
공무원이 적법한 행위를 하는 것 자체를 막으면 누가 나서서 일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에서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배려한다고 천막을 용인했는데
하나, 둘 늘어 지금은 관리나 단속이 무의미하게 됐다”며, 착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A사무관은 자신을 폭행한 가해자가,
[민노총 간부이면서 농성행사의 사회와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상한 일은 A사무관이 폭행을 당한 뒤에 벌어졌다.

단속에 나선 공무원이 폭행을 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도,
서울시는 오히려 피해공무원인 A사무관을 [대기발령] 조치한 뒤,
하반기 인사에서 타 부서로 전보발령을 냈다. 

한술 더 떠 서울시는 담당과장과 팀장 등을 유족들이 있는 천막으로 보내,
[사과]를 하도록 시키는 어이없는 일까지 벌였다.

반면, 단속 공무원을 폭행하면서 공무집행을 방해한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있다.

서울시는 이 사건 이후,
[무법천지]가 된 광화문에서 벌어지는 불법에 눈을 감았다.

서울시가 불법을 묵인·방치하는 사이,
광화문에는 새정치민주연합, 통합진보당, 민조노총,
각종 좌파단체가 설치한 불법 천막들이 속속 들어섰다.

이런 정황은 그 동안 언론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오마이뉴스>가 A사무관의 불법 천막 계도 사실을 보도했지만,
<오마이뉴스>는 A사무관이 고압적인 태도로 유족들을 겁박했다는 논조로 사실을 왜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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