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독재에 권력을 배운 정부...

카르타고 작성일 14.09.12 21: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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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도덕성과 책임감을 벗어던진 현정부에 더이상의 양심적인 판단을 기대하진 않습니다.

민주주의 회복이후 역사상 그 유례를 찾기힘든 막강한 권력을,그리고 칼자루를 손에 쥔 현대통령과 기득권이 굳이 양심에 기대어서 스스로의 정당성에 금이가는짓을 할리가 없습니다.

안타까운것은 세월호유족들처럼 멀쩡한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싸운다면 괜찮겠지만 이미 윤리의식을 화장실 변기 물내리듯 흘러보낸 지금의 거대권력에 싸우는것이 너무도 힘든것입니다.

그렇다면 한창 세수확보를 위해서 담배값인상등 말많고 탈많은 이러한 행보를 이어가는 저의가 무엇일까요...

경제성장과 개발로 대표되는 군사정권에 대한 많은 향수와 독재정권에 관대한 중장년층은 지금 대통령과 여당에게 가장 강력한 지지층을 형성하며 보수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들이 잡은 강력한 권력을 조금더 공고히하고 다음세대까지 그 권력의 지지기반을 확보해야하는 일종의 사명감에 사로잡힌 기득권에게 지금은 무척이나 중요한 전환점에 온것으로 보입니다.

박정희시절은 어리고 젊었던 그들이 다시금 주류로 등장하며 현 기득권의 기둥으로 존재하는것을 느낍니다.

외부적으로 가장 가시적인것은 박근혜씨가 표명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입니다.

이것이 현실적인 중장기적인 통일방안을 논의하는 심도깊은 방안을 추구한다고 느끼지 못하며 키신저영입시도나 독일선언처럼 현실성없는 통일에 통일의 기반을 다지고 초석을 세운 이미지쌓기로 판단합니다.

북한의 명백한 위협에 강력한 정부를 표방하면서 한국주도의 통일추진의 이미지는 대외적으로 무척이나 큰 소재이자 부각시키기에 알맞은 이미지로 느낍니다.

늘 그러하듯 역대 대통령의 18번 레파토리인 경제성장을 앞세우지만 앞선정권과 같으면서도 다른것은 민생경제의 회복이 아닌 경제지표와 성장퍼센트에 초점을 맞춘것 아닌가 의문입니다.

피부로 체감할수있는 경제지표는 지금의 지지율은 올릴지 몰라도 이것은 단기적인은 지지일뿐 각자의 정치성향을 고수하는사람을 그들의 기반으로 포섭하기에는 무리입니다.

하지만 당장은 서민들의 불평을 늘어놓아도 단기적인 경제지표의 변화와 성장속도는 가시적인 결과물은 다음정권과 그 다음 권력의 연계에 가장중요한 총알이 될수있습니다.

사실상 앞으로의 2년에 모든것을 걸어야하는 대통령에게 친대기업정책과 금리인하, 내수시장의 활성화는 가장 뚜렷한 결과를 낼수있는 하나의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서민들이 체감할수있는 경제활성화가 아니라면 차라리 지표상 드러나는 결과와 대기업정책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추구하는것이 오히려 다음 권력으로 이행하기위해 유리하다고 느끼는것 같습니다.

친일미화와 역사왜곡은 이미 박근혜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많은 이들이 우려해온 문제로 그것이 이제는 강한권력에 기대어서 행동으로 표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생각합니다.

일련의 행동들이 지금의 젊은세대와 기성세대를 타겟으로 하고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강자에 대한 동경과 열망이있고 지금의 기득권은 누구인지, 이나라의 강자인지, 누가 이나라를 이끌어가는지를 한껏 목에 힘을주고 내세우는걸로 보입니다.

누구나 성인이 되어서 사회로 나오면 그것이 누구라도 어느한쪽의 진영을 강요하는 현실을 피하기힘듭니다.

그리고 아무리 정치에 관심을 잃고 가치관이 성숙하지못한 갓 성인이된 어린친구들도 그들이 학교에서 친일과 독재에 모호한 교육을받고 그러한 이념적 신념을 고취하는 사회분위기가 온다면 생각해봐야합니다.

성공한 독재에서 누가 그들의 확실한 총칼이 되는지, 든든한 주구가 누군인지를 너무도 잘아는 기득권입니다.

하태경이 원하는 젊은보수는 이념적, 신념적무장이 아닌 우리사회의 평범한 이들이 가장 보편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그들만의 편향된 시선으로 정치와 사회를 바라보는것을 원하는것처럼 보입니다.

이 사회의 불같은 교육열속에 입시위주의 교육정책속에 인성이나 역사관에 의심을 품을수있는 많은 청소년들이 막연하게 성인이 되어서 나왔을때 사회의 분위기가 어느쪽으로 치우쳐있는지는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그들이 이 사회에 완전히 뿌리내리고 다지려는 이념과 기반은 확실히 서민들과는 동떨어진 자신들만의 지상천국을 이땅에 실현하기 위해서 역사적 정당성확보와 결과물에 집착한다 느낍니다.

어디까지나 본인의 확대해석으로 이 모든것이 우려이길 바라지만 적어도 다른것은 몰라도 국사교과서 왜곡을 방치하면 우리 스스로가 마지막 보루를 잃는것입니다.

본인의 의심병이 심한건지 몰라도 박근혜씨와 그의 내각이 추구하는 방향에 지금 어린 청소년들이 없길 바랍니다.

이나라에서 역사왜곡과 미화를 추진하는것이 정부라는것이 비애이고 그런 거짓된 역사를 관철하고 주입하려는 정부의 희생양으로 전락하는 지금의 청소년들이 안타까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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