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새누리당을 찍는이유

12월의질주 작성일 14.09.21 21: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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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에서 새누리당 찍으면 욕 엄청 먹고 미친x소리 듣는건 알지만,

새누리당이 좋아서 찍는건 절대 아닙니다. 박근혜도 뭐하는건지 모르겠고...

 

근데 새누리당을 뽑는건 적어도 진보당 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서입니다.

물론 여기서 새누리당이 더 낫다는 말은 순전히 '주관적'인겁니다.

 

예전에 어머니 아버지 노무현 뽑으셨는데, 뽑고 나니까 종합부동산세라는걸 걷더라구요.

저희집이 부자도 아니고 서민도 아니고 딱 중산층이였는데 노무현때 갑자기 세금을 1년에 1000만원

넘게 냇죠....원래 부자 죽인다고 한 정책이였는데, 남들보다 돈 조금 더 버는 중간 쫌 이상가는

월급쟁이들만 죽어갔죠. 노무현 이후로 중산층이 몰락을 해버렸죠.

 

그 뒤로 아버진 아니시지만 어머니는 완전 새누리쪽으로 돌아서버렸죠.

 

그런데 이번에 박원순이가 서울시만 재건축 연한 단축 없다고 발표를 했죠.

그래서 마포구에 성산동이라고 엄~청 오래된 아파트있는데 거기도 힘들게 옛날에 차도 못타고 다니고

집 부터 산거 완전 꼬물딱지 됬습니다....

내년에 결혼해서 그 아파트 들어가서 살게되서 기대햇는데 너무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저한텐..ㅠ

 

아파트 산건 당연한 말이지만 뭐 누굴 사기쳐서 산거도 아니고 공금을 횡령한거도 아니고,

순전히 차 한번 안타고 걸어다니면서 외식도 안하고 피땀흘려 산거죠...

지금도 생각나네요 어릴때 비가 엄청 오는 날에 어머니께서 저 엎어가지고 어린이집 데려가신게..

이상하게 그 기억은 머릿속에 진하게 남아있네요. 하도 많이 비에 맞으셔가지고...

첨에 어릴때 저희집 좀 가난한줄 알았습니다 남들 다 차있는데 차도 없고, 집도 23평..(그렇게 좁다는건 아니지만

동네 친구들 집은 더 크더라구요)

근데 어느날 갑자기 제가 고등학교 올라갈때 서초동으로 이사간다길래 가보니까 집이 너무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피땀 흘려서 아파트 하나 장만하신거같아요.

그렇게 산 아파트가 갑자기 정권이 바뀌면서 종합부동산세라는거 떄문에 1년에 1000만원 넘는

세금을 부과하게 된거죠. 노무현이 만든 그 법이 법정에서 위헌판결 받아서 지금은 그것보다 훨씬 적게내죠 다행히도..

 

 

 

아까 뭐 보다가 어느분이 새누리당을 왜 찍냐면서 어디가 좋냐는 글을 봤는데 그거 보고

생각나서 글 한번 끄적여봅니다. 절대 좋아서 찍는건 아닙니다. 단지 선택의 여지가 없을뿐..

 

 

솔직히 이런데도 새누리당 지지해도 욕먹어야하는건가요? 진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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