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 경비정 서해 NLL 넘어와 상호 기관포 사격
[기사보강 : 7일 오전 11시 30분]
북한 경비정 1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했다고 합동참모본부(아래 합참)이 밝혔다.
합참은 "7일 오전 9시 50분경, 북 경비정 1척이 연평도 서방 NLL을 약 0.5 NM(약 900미터) 침범하였다, 우리 군은 북 경비정에 대해 경고통신과 경고사격을 실시하였고, 북 경비정이 대응사격을 해옴에 따라 아군도 대응사격을 실시하였으며, 10시경 북 경비정은 북상하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도중 관련 보고를 받은 한민구 국방장관은 의원들의 질문에 "상호 교전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남북한 함정 모두 조준사격을 하지 않고 경고사격을 했다"며 "우리 쪽의 피해는 없고 북한 경비정도 우리가 발사한 포탄에 맞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 함정이 NLL을 침범한 것은 지난달 19일 북한 단속정(어업지도선) 1척이 침범한 지 19일만의 일이다. 당시 북한 단속정은 사람이 타고 있지 않은 북측 전마선이 NLL 남쪽으로 떠내려가자 이를 단속하기 위해 내려왔다가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가하자 전마선을 끌고 되돌아갔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40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