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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이사장 이해찬)은 지난 10월 16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발생한 방송사고와 관련, 4일 SBS 측으로부터 사과 및 후속 조치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받았습니다. 이는 노무현재단이 SBS에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책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요구한 데 따른 것입니다.
방송사고 다음날인 10월 17일 SBS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노무현재단은 10월 22일 SBS에 공문을 보내 “있어서는 안 될, 이 같은 방송사고가 되풀이된 데 대해 대단히 깊은 유감과 우려의 뜻을 밝힌다”며 ▲방송사고 경위 ▲책임자 징계 ▲재발방지책 등 사과문에서 밝힌 후속조치의 경과와 ▲사과방송을 함께 요구했습니다. SBS는 재단이 공문을 발송한 다음날인 10월 23일 해당 프로그램에서 아나운서 멘트와 자막을 통해 사과문을 방송했고 이 같은 사항을 포함해 지난 4일 답신을 보내온 것입니다.
SBS는 공문에서 “불미스런 방송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유가족과 시청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히고 사고경위와 관련, ‘포털사이트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한 선명한 이미지를 찾는 과정에서 담당자의 부주의로 해당 이미지가 편집됐고 2차적으로 이후 제작과정에서도 제작팀장(PD) 등이 미처 걸러내지 못하고 방송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파견사원인 담당자는 자체조사 결과 ‘일베’ 회원이라고 할 만한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으나 방송사고의 책임을 물어 퇴사 조치했고, 담당PD와 CP(책임PD) 및 교양국장은 현재 인사위원회에 회부, 징계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알려왔습니다.
SBS는 또 재발방지대책에 대해 ‘이미지 소스작업 프로세스 개선안’과 함께 ▲외부 이미지의 출처와 변형여부를 연출자, 책임PD, 자막 검수요원 등이 다중 체크하고 ▲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CG제작 의뢰서에 외부 이미지 출처를 명기하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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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베 방송사고 그만 보고 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