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한겨레청년단, '일베'(일간베스트) 카페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1일 오후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광화문 농성장에 난입해 강제철거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몇몇 회원들은 경찰 제지선을 뚫고 농성장 서명대까지 들어가 스피커를 넘어뜨리는 등 기물을 훼손하기도 했다.
앞서 오후 3시께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에 집회시위 신고를 하지 않은 보수단체 회원 130여 명이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면담과 광화문광장 농성장 철거를 요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수단체 회원들은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됐으니 이제 광화문광장의 농성장을 철수시키라"며 "광장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니 서울시장이 책임져라"라고 촉구했다
▲ 경찰 제지선을 뚫은 몇명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서명대까지 들이닥쳐 스피커를 넘어뜨리는 등 기물을 훼손하다 경찰
에 제압당하고 있다. ⓒ오마이뉴스(권우성)
▲경찰 제지선을 뚫은 몇명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서명대까지 들이닥쳐 스피커를 넘어뜨리는 등 기물을 훼손하다 경찰에 제압당하고 있다. ⓒ오마이뉴스(권우성)
▲ 한 보수단체 회원이 항의하는 시민의 머리채를 잡고 있다. ⓒ오마이뉴스(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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