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우파라고 함은 국가주의나 민족주의 성격을 가지고

안정, 분배, 복지 보단 성장과 경쟁을 기본방향으로 삼는 정치집단을 말합니다.

우익을 논할때 필수 개념인 <민족주의>이라는 개념은 매우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정확히 정의할 수 없습니다만, 적어도 민족주의는 자신이 속하고 인식하는 범위에서의 민족이라는 개념의 범주에 속하는 집단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중시하는 개념입니다.

때문에 반외세적 경향이 필연적으로 포함되는것이고

이러한 속성으로 인해 19-20세기 제국주의에 맞서는 이데올로기로써 베트남, 인도 등등 식민지 경험이 있는 나라에서 민족주의가 강대국과 싸우기 위한 수단으로 부상하였던 거구요

이데올로기니, 역사니 하는 이야기는 여기까지하고 일베를 보도록합시다.

일베가 진정한 보수 우익이다?

단언컨데 개소립니다.

1. 반민족적이다.

잘 아시듯이, 일베는 매우 반민족적인 성향의 종자들이 모인곳입니다. 북한이 통일이 대상이 아닌 토벌의 대상으로 인식한다는건 일단 내버려두고, 당장 대한민국 내에서만 보더라도, 전라도 출신의 사람들에 대한 차별과, 모욕 등등으로 지역감정 과 차별주의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과연 <민족주의자> 일까요?

2. 친외세적이다.

친외세적이다 라는 말이 시대와 맞지 않는 표현이긴 합니다만, 설명을 위해 인용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보수우익 민족주의자>라 함은, 민족을 우선시하는 사고와 더불어 외세에 대한 경계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사실 민족주의라는거 자체가 요즘같은 국제화 시대에는어울리는 이념은 아니긴 하지요. 미국과 일본 같은 외국의 강국에 대해 일베가 과연 경계의식을 가지고 있느냐? 천만에요, 오히려 사대주의에 빠져있을 뿐입니다.

이는 미국을 가르켜 천조국(天朝國)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데에서도 잘 알수 있습니다.

어쨋거나 전통적인 의미에서 <보수우익 민족주의자>의 사례에는 누가 있을까요? 이승만? 박정희?

앞서 말씀드린 보수우익민족주의자의 정의에 비춰볼때 이 두 명은 정말 아니라는 걸 아실겁니다.

 국민들이 누구나 알법하고 실제로 그 언행과 사상이 <보수우익 민족주의자>에 맞는 사람은 누굴까요?

바로 백범 김구 선생입니다.

신탁통치에 반대하며 남북 분단정부 수립에 반대하며 끈임없이 남과 북을 오가며 통일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이죠.

 그 열정은 결국 김일성과 이승만에게 이용당하고 맙니다만...

어쨋거나 그러한 점에서 진정한 <보수우익 민족주의자>는 백범 김구 선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일베의 행태와 김구선생의 생에서 공통점이 과연 있을까요?

그러고도 과연 일베가 보수, 애국, 민족주의 등을 내세울수 있는 대의명분은 무엇이라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