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서강대 특강 내용 발췌.txt

찌질이방법단 작성일 14.12.05 12: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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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2042140221&code=910100

“여러분,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문수입니다. … 서강대학교는 우리 박근혜 대통령 모교죠?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에서는 여성대통령이나 여왕 중에서 지금 거의 1000년 이상 만에 처음 나온 분입니다. 그래서 아주 독특하게 지금 여성대통령을 하고 있는데, 일본에도 없고 중국에도 없고 미국에도 민주주의를 하지만 아직 없는데, 지금 여기 여학생도 아주 많은데 앞으로 대통령이 많이 나올 거라 믿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경부고속도로 건설할 때) 당시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들, 서강학파라 그러죠. 서강대 경제·경영하시는 분들은 상당히 건설을 긍정적인 쪽에 서서 박정희 대통령을 도와서 우리나라 산업혁명을 이룩했다. 당시에 대부분은 비판적이었다. 당시에 ‘마이카’를 했다. 당시 교수나 기술자들이 고무신도 못 만드는데 어떻게 자동차 타이어 바퀴를 만드느냐고 했다. 어떻게 엄청난 자동차를 만들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것은 박정희가 독재를 강요하기 위해서 마이카를 이야기하는 것이고, 이것은 마치 히틀러가 나치 시대에 폭스바겐을 만들어서 독일 국민을 현혹시킨 것과 똑같은 독재의 방편에 해당된다고 반대했다. … 나는 그게 그럴 듯 했다. 그런데 지금 경기도 일자리의 20% 이상이 자동차 부품이나 자동차 연관 산업이다. 만약 그 때 야당이나 학자나 학생운동권이 말하는 대로 자동차 공업을 실행하지 않았다면 일자리는 어디서 생겼을까? … 놀라운 변화다. 그 때는 경부고속도로 뚫는데 우리는 또 반대했다. 월남전 참전한 분들 핏값을 받아서… 그 죽음의 핏값을 받아서 고속도로 뚫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이것은 히틀러의 아우토반처럼 독재강화를 위한 고속도로다, 이래서 당시에 또 야당 총재부터 학생운동권까지 드러누워 반대했다. 나도 같이 반대했다. 근데 지금 전국 고속도로 서른개가 넘는다.”

“그래서 그 동안 내가 살았던 것이 저항과 반대의 삶인데, 여러분께 묻는다. 여러분은 서강대학교의 주인이 될 것이냐, 비판자가 될 것이냐.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주인이 될 것이냐 비판자가 될 것이냐. 우리 대한민국에는 비판자 뿐만 아니라 파괴분자도 있다. 최근에 하고 있는 통진당, 이석기 이런 사람들은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파괴하고 전복하겠다는 생각한다. 대한민국을 인정 안 한다. 북한도 마찬가지다. … 근데 우리 대한민국이 처음에 건국할 때도 반대자들이 많았다.”

“(박정희 대통령 당시) 70달러로 사는 가장 가난한 나라를 잘 사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일관되게 한 걸 그걸 요즘 말로 하면 개발독재다. 민주주의 아니다. 중국도 엄밀하게 등소평부터 시진핑까지 민주주의가 아니다. 자유가 없다. 일당독재다. 그러나 중국이 경제성장 하고 중국이 따라오는 그 경제가 박정희 모델 그대로다. 가난하고 못 사는 후방 국가에선 박정희 모델로 따라온다. 그만큼 박정희 모델로 우리가 산업혁명 가장 성공적으로 했다. … 그런데 3·15 부정선거 있었을 때, 그때 영국 기자들이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의 찾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 찾기 보다 더 어렵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어떤가. 여성대통령 당선까지 왔다. 여러분 모든 면에서 엄청난 자유를 누린다. 텔레비전도 엄청 많잖아요. … 나는 이런 과정을 몸으로 다 겪었다. 젊었을 때 대한민국 안 될 것로 봤다. 교수님들도 다 그렇게 가르쳤다. 그런데 여러분 존경하는 김구 선생도 생각이 똑같았다. 김구 선생도 처음에 북한과 통일해야지, 단독정부 반대했다. … 김구 선생은 북한도 안 되지만 남한도 안 된다고 봤다. … 단독정부이기 때문에 안 된다고 했다. … 산업화와 민주주의를 이룩한 오늘날까지의 대한민국을 누가 미리 내다보고 발전시켜왔느냐 이런 데 대해 여러분은 올바른 역사관 가져야 하는데 매우 왜곡돼 있다.”

“지금은 우리 대한민국 위기가 왔다. 여러분 아마 스펙 쌓느라고 힘드실 거다. 취업 자체가 어려워졌다. 한국경제 고성장 시대는 끝났다. … 또 문제가 뭐냐. 지금 우리 젊은이들이 결혼을 안 한다. 출산율이 세계에서 210등도 안 된다. 자살률은 세계 1등이다. … 집집마다 사람은 없이 개만 키운다. 개를 열마리 키워도 결혼해서 내 남편, 내 아내, 내 자식, 내 부모형제와 사는 것만큼 행복하겠냐. … 혼자 사는 사람들이 외로우니까 주로 개를 안고 산다. 앞으로 개랑 사는 게 행복하냐, 시집장가가 행복하냐. 그럼 여러분들이 그런다. 돈이 없는데 어떻게 장가를 갑니까. 스펙부터 쌓아야죠. 어떤 학생들은 애 하나씩 키우는데 2억원인데 둘이면 4억원인데 그 돈을 어떻게 버느냐고 한다.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 안한다. 결혼을 하면 돈이 생긴다. … (우리 딸이) 애를 낳으니까 있는 거 그 집에 다 가져다 준다. 맛있는 거, 돈, 물건 등 있는 건 다 갖다준다. 그래서 아기를 낳고 그러면 돈도 생긴다는 것이죠.”

<질의응답>

학생)
“박정희 산업화에 대해 말씀 많이 하셨는데 결론 옳다고 과정까지 다 옳다는 건 모순 아니냐. 여성대통령 뽑았다고 민주주의 완성 됐다고 하는데, 박정희 딸이므로 대통령 됐다는 점 봤을 때 그건 성급한 것 아니냐. … 결론 옳다고 과정까지 다 옳다는 건 아니지 않느냐. 또 결혼하면 돈이 생긴다 말씀하셨는데 정치인으로서 해도 되는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적 제반은 생각하시지 않고….”(학생들 웃음과 박수)

김 위원장)
“결혼하면 돈이 생긴다는 그 말씀을 드린 건, 돈 없어 결혼 못 하겠다하는데 결혼은 그런 게 아니다. 돈으로 결혼하는 게 아니다. 돈 없으면 결혼 안 할거냐. 결혼 필수조건은 돈이냐, 사랑이냐. (한 학생 “저희는 돈 없어서 결혼 못 합니다” 학생들 웃음) 기초수급대상자는 결혼 하면 안되냐. 여러분 물질주의가 머리 속에 깊이 박혔다. 돈 없으면 아무것도 안돼. 돈 없고 직장 없으면 결혼 하면 안되냐. … 아기만 낳으면 국가에서 20만원 준다. 주변에서 결혼하고 출산하면 많이 도와준다. 어머니가 와서 애 봐준다. 주변 아는 사람 다 와서 도와준다. 수학을 아무리 잘하고 경제학 아무리 열심히 해도 돈 없으면 결혼 안한다는 건 잘못된 생각이다. 이것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잘못된 풍조에 젖어있다. 우리 어머니는 옛날 얘기지만 16살 중학생 나이에 시집와서 애 8명 낳았다. 돈도 없었다. … 인류 역사 자체가 돈 보고 결혼하는 게 아니다. 돈에 의해서 여러분 사랑이 제약 받고 이런 건 참사랑이 아니다. 아내가 그런 말을 한다. 대학생들 앞에서 그런 말 하지마라. 하지만 사랑에는 모든 것을 뛰어넘는 위대한 힘이 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으면서도 용서하고 사랑했다. 모든 한계를 뛰어넘는 사랑이 더 큰 가르침이다.“



“김구 선생은 독립운동가로서 가장 용감하고 일관된 위대한 독립운동가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건국 반대한 건 반쪽이라서 그런 것이고 이건 굉장한 이상주의자다. 지금 분단국가다. 하지만 분단국가인데 성공하지 않았냐. 그 때 나라 안 세웠음 김일성과 김정일 그 사람들은 반드시 공산국가를 세웠다. 너무 뻔한 얘기다. 국사 교육이 잘못됐단 건 이승만 욕을 계속 한다. 독재했기 때문이다. 그건 맞다. 욕해야된다. 박정희 대통령이 쿠데타하고 유신하고 독재한 건 맞다. 그러나 건국 안했다면 이 나라에 고속도로와 자동차, 중화학공업화 안 만들었으면 일자리 어디서 나오냐. 공과 과를 함께 보지 않고 사사건건 과를 보면서 북한은 비판을 안 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딸이 하나냐. 권력자 딸이 하나 밖에 없냐. 미국에는, 중국에는 딸이 없었냐. 여러분 동문인 박정희 딸이라고 해서 동문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보는 건 문제가 있다. (학생들 웃음) 박근혜가 쿠데타, 부정선거 했냐. 선거로 당선됐다. 나 같으면 당연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창피하냐.(학생들 ‘네’라고 대답) 그걸 ‘네’ 라고 하는 사람을 보면 이 교육이 잘못됐다는 거다. 여러분은 무슨 자부심을 가지고 사나. 그게 지성이냐. 지성이라는 게 그렇게 자기 조상을 욕하고 자기 대통령을 전부 다 욕하고 이렇게 다 비판하고 이런 게 지성이냐. 그건 참지성이 아니라 가짜지성이다. 참지성은 사랑이다. 사랑이 없는 지성은 사회를 분열시킨다. 저도 젊었을 때 여러분처럼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얼마나 잘못됐는지 여러분들이 살아가면서 느껴라. 긍정을 배우지 않고 늘 부정과 비판만 가지면… 그래서 자살율이 1등이다. 우리가 세계에서 제일 못 사냐. 비판적인 자기 부정 철학을 계속 보유할 거냐. 우리나라가 그렇게 나쁘냐. … 생각 자체가 병들어 있다는 거다. 이건 아니다. 주변국은 대한민국이 이렇게 성공할 수 있느냐고 하는데. 딴 나라는 세계가 경탄하는데. 박근혜 지지율 50%인데. 여러분들, 서강대학교 학생들이 그렇게 비판하는 건 이해가 잘 안된다. 그럼 누구를 존경할 거냐. 예수와 석가도 그랬다. 자기 나라에서 존중을 못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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