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책연구소 보고서…"경력단절 등 기회비용 보완해줄 정책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영유아의 양육 비용에 대한 부담이 아이를 낳겠다는 부모의 결심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7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최근보고서 '한국아동패널 자료를 활용한 출산 결정요인 분석'에 따르면 한국아동패널(2008~2012년)과 여성가족패널(2007~2012년)의 가임연령 여성의 출산 행태를 분석한 결과, 미취학 아동에 대한 예상 양육비용은 대졸 이상 여성의 출산 확률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반면 대졸 미만 여성의 경우 출산 확률에 약한 영향을 줬다.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의 양육비용이 매월 10만원씩 증가할 때마다 출산 확률은 0.6%씩 하락했다.
이는 다른 변수는 제외한 채 산출된 수치로, 인구사회학적 변수들을 고려할 경우 영향은 더 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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