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가 뭐라고

국제호구 작성일 15.04.18 11: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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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2인자. 현직 총리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의혹이 끊임없이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심지어 일국의 총리는 목숨과 바꾸겠다는 말까지 서슴없이 던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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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막후 2인자라 불리는 현직 비서실장은 물론 전직 비서실장들까지 줄줄이 엮여 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다들 억울하다 하니 사실 여부는 차차 따져볼 문제지만, 어디선가 '와르르'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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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내일부터 9박 12일 간의 해외순방을 떠납니다.

 이유는 다름 아닌 '국격'

 "제2의 중동붐에 이어 우리 경제 영역을 태평양 건너까지 활짝 펼치고자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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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떠나는 마당에 옷소매 당기는 것도 보기 안 좋은 것 같지만,

 왜 자꾸 옷소매를 잡고 만류 하고 싶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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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논설위원은 칼럼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외국에 자주 나가는 것은 박수칠 일이지 시비 걸 일이 아니다.

 다만, 몇 가지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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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전임자가 갔던 곳을 3년 만에 다시 찾으면서 외교지평 확대를 말하는 건 난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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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대통령과 3년전 전임자의 해외 순방을 비교했더니,

 모두 다녀왔던 곳

 새롭게 개척할 외교지평은 아니라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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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문제는 명분이고 실적이다. 

뚜렷한 명분도 없이 부은 곗돈 찾아먹듯이 악착같이 나가는 느낌을 주는 것은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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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미 순방까지 마치게 되면

 취임 2년 2개월 만에 아프리카를 제외하고 5대양 6대주를 한 바퀴 도는 셈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의 국격은. 위상은 그만큼 높아지게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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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논설위원은 칼럼을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되는 날. 

콜롬비아로 떠나는 박 대통령의 발걸음이 무거울 것 같다. 9박 12일은 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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