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를 다녀보면서 느낀것.......

GooDMan 작성일 15.05.22 02: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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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때문에 1년에 3번정도 외국을 나갑니다...

1번정도는 유럽이나 미주

2번은 동남아쪽으로 움직이게 되죠.

 

 

그게 몇년이 지속되고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어느순간 느낄수 있는게 있더라구요.

 

 

우리 50~60대 어른들...

그리고 대만 필리핀 베트남 태국같은 소위 후진국의 20~30대들

사고 수준과 질서의식 정말 비슷하다는걸 느낍니다.

 

 

우리네 20~30대들이 부끄럽다고 느끼고 이렇게 하면 안된다라고

생각하는것들 대부분을 우리네 나이많으신분들이 하고 

후진국의 20~30대들이 그걸 똑같이 합니다.

 

 

새치기 같은건 뭐 우습더라구요 줄의 개념이 없는곳도 있구요..

 

 

그러면서 어느정도 이해하게 되더군요 

 

저사람들의 삶의 방식이구나 라는것을요.

 

 

한번씩 인사청문회 이런거 보면 위장전입이니 다운계약서니.. 

이런것들 있잖아요... 첨엔 왜 깨끗한 사람을 안뽑고 저런사람을 뽑아서

뻘짓을 할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저런 모습을 보면서 어느정도 이해가 가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저시절엔 저게 살아가는 방식이였을도 있겠구나"

 

이해를 하게 되고.

 

 

지금 우리나이에 어떤 사람들이 저런 문제로 입방아에 오른다면 

그사람들은 완벽히 도덕성 결여라는 이야기를 들어야 당연하지만

제가 어릴때마져도 위장전입같은게 당연시 되었던 시절이였던거 같은데

저사람들을 욕할수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시절에도 당연히 청렴결백한 사람들이 있었을겁니다.

 

 

 

그러면서 느낀게 나이많은사람들의 과거 행적을 지금의 잣대로 평가하는것이

과연 옮은것인가라는 의문이 생기게 되고 이해도 하게되고 그랬습니다.

 

 

나중에 우리세대가 나라를 이끌어가는 세대가 되었을때..

그시절에는 속도위반이 엄청난 중죄가 되어서 속도위반 딱지를 끊긴사람은

전부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하고 그렇게될지 누가 알겠어요? ㅋㅋ

 

 

다른 서구의 나라들이 200년 300년동안에 걸쳐 이룬것들을 

우리는 50년만에 이루었고 200~300년동안 결쳐서 천천히 문제가 되고 해결이 되어야할

문제들이 고속성장 덕분에 무더기로 쏟아져나오고 있는 현실인거 같습니다.

 

사실 시민의식의 발전속도를 나라의 시스템과 정치가들이 못 따라오는거 같기도 하구요.

 

사람들의 눈높이는 이미 북유럽이나 서유럽의 선진국에 맞춰져있는데

현실은 시궁창이니.........

 

당장은 아니더라도

좀 더 이렇게 문제제기 하고 해결하고

세대가 바뀌고 그러면서 사회시스템도 발전하고.

 

 

조금씩 시스템이 발전한다는것도 느껴지고 ..

 

 

아직은 영 쓰레기같은 나라는 아니지 않습니까?

좀 더 희망을 걸어보자구요

 

아직은 살아갈만한 나라인거 같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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