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방 이후 미군정에 의한 대한민국 공군 파일럿 양성 프로젝트인  '바우트원' 프로젝트에 관련된 책을 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공군 창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3권분량 만화 입니다. 강추!)

해방 이후 이 땅에 전투기를 몰아본 경험이 있는 한국인 파일럿은

2차 세계대전때 일본군에 징집되어 미군과 싸운 몇몇 사람들이 전부 였고, 이들을 근간으로 

미군이 일본 미군 기지에서 파일럿 양성 훈련을 실시 합니다.

당시 대한민국 공군 파일럿을 이끄는 에이스 파일럿은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 제로센으로 미군기 격추기록이 

상당한 에이스인 이근석 대령 이었습니다. 

미군은 자신들의 전우를 죽인 적이었던 에이스 파일럿과 그 나라 초짜 군인들을 교육하며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무스탕 10대를 지원 한국으로 들어 옵니다. 

일본군 파일럿에서 당당히 대한민국의 파일럿이 된 또다른 에이스 염신철 중령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만약 우리가 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우리와 우리의 아들딸들이

이 나라의 주인공이 되는 시대가 반드시 올 것이다.

그때 또다시 우리 나라의 운명을 다른 나라에 떠맡기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지금 이 모습을 똑똑히 새겨둬야 할 것이야!!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이 전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지!!

지금 이 순간부터 단 한순간도 놓치지 말고,

똑똑히 새겨두는 거다!"

나라를 잃은 청년으로 일본군의 파일럿으로 원치않던 전쟁을 치루다,

드디어 해방된 조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분들.

졸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