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주지 않아서" 남편 목 조른 40대 입건

인천 부평경찰서는 신용카드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남편의 목을 조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25일 오후 8시께 인천시 부평구 자신의 집에서 남편(44)의 목을 조르고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어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가 자녀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저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남편을 밀친 것은 맞지만 살해하려고 한 건 아니다. 남편이 신용카드를 주지 않아 홧김에 흉기를 들고 자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와 남편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