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로 불편을 겪으시는분들께...

역사꽃필무렵 작성일 15.12.05 19: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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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때문에 주변 가게에 손님이 안 오신 분

시위대 떄문에 도로가 막혀서 목적지에 늦게 도착하신분들께

 

불편하셨나요...

그렇다면 그 부분에 대해 죄송합니다.

 

그 불편에 대하여 한가지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1789년 7월 14일, 파리의 시민들이 바스티유를 점거하면서, '공화정'이 탄생하였습니다.

프랑스 왕실은 그들을 폭도라 지칭하였습니다.

 

1919년 3월 1일, 서울 탑골 공원을 시작으로 한반도 전역에서 발생한 식민지인들의 평화시위는, 대한민국의 토대가 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탄생시키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조선총독부는 이를 조선 폭동이라 말했습니다.

 

1987년 6월, 대한민국 전역에서 직선제를 외치던 이 운동으로,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국명을 쓸 자격이 생겼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이적세력'이라 지칭하였고, 폭력 진압을 하였습니다.

 

집회로 생기는 불편은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였고, 개인의 권리를 지킬 수있게 하였고, 개인의 창의성을 보존시켰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불편함의 결과를 우리는 '민주주의'라고 부릅니다.

 

불편하셨다면, 다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허나, 이 집회를 다른 의미로 불편한 세력들에게 어쩌면 여러분은 잘 이용할 수 있는 꼭두각시 일 것입니다.

 

"왜 시위를 조용히, 안 불편하게 할 수 없냐?"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시위는 기득권을 불편하게 만들게 하기위한 것"이라고 밖에는 말씀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꼭 시위에 참가해 주시라는 말은 아닙니다.

 

시위 참가자들에세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주십시요.

 

그들의 작은 행동이 지금의 우리나라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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