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48&aid=0000130738
[앵커]
국가 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된 코리아 연대 조직원 3명에게 소설책으로 교묘하게 위장된 '김일성 회고록'이 택배로 배달됐습니다. 말하자면 감옥에서 읽으라고 김일성 회고록을 보내준 것입니다. 경찰이 보낸 사람을 확인하고 검거에 나섰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서울구치소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된 코리아연대 공동대표 43살 이모씨 앞으로 우체국 택배상자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A4용지 160장 안팎의 책 4권이 들어 있었습니다.
겉표지는 소설책처럼 돼있었지만 내용은 '김일성 회고록'이 담겨 있었습니다. 북한이 대외선전용으로 만든 8권짜리
'세기와 더불어' 가운데 첫 4권으로, 김일성 일가의 행적을 미화하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경찰 관계자
"1권부터 4권, 제본을 했으니까 다른 제목을 붙여서…. 그런데 내용은 세기와 더불어더라 이거죠."
서울과 성동구치소 2곳에 분산 수감된 코리아연대 조직원 3명에게도 똑같은 소포가 배달됐습니다. 교정당국은 영치물 검사과정에서 이를 적발하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택배에 찍힌 소인을 토대로 CCTV를 분석해 코리아연대 조직원인 30대 후반의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발송자의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발송경위와 배후인물 등을 조사해 국가보안법 위반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승재입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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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댓글이 하나 달렸던데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