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태 안철수의 실체에 대해서 왜 저런 행보가 이어지나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는데.

안철수를 친이계+동교동계X레기들의 연합을 통한 제3정당 건립으로 생각하시면 

왜 새누리당이 어제 안철수를 응원하는 페북글이 나왔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가만있으면 어부지리를 얻는 입장에서 해야할것은 가만히만 있으면서 내부 지지층단결만 시키면 끝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에게 어부지리 감사합니다 응원해요"라고 응원하는 것은 어부지리를 대놓고 인정하더라도 안철수를 엿먹이겠다는겁니다. 왜? 안철수(mb)가 준비하는것이 친이계 애들 모으고  + 동교동계기득권 보장을 통한 제3당 구성이기 떄문이죠. 이번 안철수 신당이 초반 인기유지해가며 안착했다면 수도권 이재오 등등은 궁민당후보로써 선거에 나왔겠지만 안철수 인기가 수도권에서 워낙 바닥쳐놓으니 합쳐봐야 마이너스라 서로 안나오고 일단 동교동계 먼저 착수해서 호남권흡수하고 있는 겁니다. 이번 선거의 핵심은 호남권 싸움과 유승민을 통한 tk분열입니다. 수도권에서도 여당지지자의 대부분이 물론 현간판 그대로 유지하고있는 친박쪽이긴 하지만 어차피 수도권내 여당지지라는것은 언론에 휘둘리는 것입니다. 이명박계라인이 청와대에 의해 공천에서 밀리긴했어도 여전히 강력하며 재벌중심적이기에 언론동원해서 현정권 개판치는거 까대기 시작하면서 한판하면 수도권에서 보수지지층 상당수 흡수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흡수한 수도권 일부에 호남권에서 친노계 밀어내고 온전히 먹은 동교동계(이희호박지원) 거기에 일부균열된 tk층 흡수하면 삼자구도로 다음대선에서 해볼만 한겁니다. 현정권은 멍청하므로 다음대선에서도 멍청하게 오세훈이나 밀거나 해봐야 더 못한 인물정도로 마무리 될 것이기 때문에 삼자구도로 흘러가는 대선이라면 친이계에 다뻇기고 쫑날확률이 훨씬큽니다.

친박라인 입장이라면 이번 총선에서의 목표는 두가지로 정리됩니다.

첫째는 당연히 가장 많은 의석수를 확보하는것입니다. 그것도 골수 친박들위주로 말이죠. 친이계로 상시 말을 갈아탈것 같은 인물이라면 집권 3년차가 넘어가는 시점에서 가장 껄끄럽습니다. 유승민이 대표적이죠. 친박이긴하지만 기존 친박느낌과는 인물이니까요.

두번째는 안철수(친이계)폭망입니다. 사실 친박입장에서 1-1구도가 가장 유리한 것입니다. 공천학살로 당내에선 일단 확 잡아두긴했지만 언제나 가장큰적은 민주당이 아니라 친이계인것이죠. 뛰쳐나가서 보수층 내 지분율빼먹고 호남기득권(박지원 이희호, 뭐 박지원이야 이희호 꼬부기지만.)합치는건 단순 친노보다 훨씬 위협적인 것입니다. 사실상 이번에 김종인들어오기전에 흔들리던시점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면 더민주는 열린우리당시절보다 더심각하게 박살날 위기였으니 애초부터 친박입장에서 위협적인 존재도 아닙니다 현재로서는.

이번선거 역대급 가장 골떄리는 선거라고 봅니다. 안철수 아바타를 통한 mb+동교동계의 친노패권주의 주장 친이계가 장악하고 있던 새누리당에서 외치면 민주당 내 동교동계에서 따라외치고 이런게 기본적인 전술이었는데, 이번 총선에선 바뀌었네요. 새누리당(친박)은 안철수(mb,+동교동떨거지)를 주타겟으로 공격할겁니다. 안철수는 호남권 석권이 1차 이번 총선 목표기 때문에 무조건 문재인죽이기로 갈수밖에 없습니다. 새누리당(친박)건들 여력도 없을겁니다. 호남석권하는 결과만 얻는다면 향후 친이계 합쳐지고 주류언론은 그래도 친이계에서 제법 장악하고 있기떄문에 향후에는 이재오 동교동계 연합해서 수도권 지지율 상당수 + 호남 지지율 흡수하고, 유승민데려오는것을 제1목표로 할것 같네요. 유승민이 새누리당 복당하고 싶다고 했지만 뭐 얼마전 발표만보더라도 당장에 안받겠다고 했었고(정작급해지면 받을수도 있겠지만) 유승민도 선택의 기로에 서겠네요.

새누리당이 "안철수를 응원해요!"라는 멘트를 통해서 더민주를 응원하는 선거라니 골떄리네요 진짜 ㅋㅋㅋㅋㅋ

친노타령도 새누리당내에서 거이 싹사라졌고 말이죠(김종인이라는 간판을 통해서이기도 하지만요)

노원병거주자라 황창화뽑고 말까했는데 요즘 지지율보니 아슬아슬해서

차악으로 일단 이준석뽑는 엽기적인 투표를 한번 하고 오겠습니다. 정당투표나 더민주or정의당하는데 의의를 둬야겟네요.

-ps-

안철수는 야권이 아니기 때문에 수도권내 단일화되는일은 없을 걸로 보입니다. 가능성이 있다면 수도권 폭망을 싫어하는 호남권 지지층을 잃지 않기 위해서 어물쩡 저물쩡 대다 말것입니다. 저번대선때처럼 말이죠. 단일화같지 않은 단일화 지지부진 서로 네탓하며 끝내 제대로 하지 않고 이대로 총선 돌입할거 같네요.

야권끼리 야권연대가 가능한것이지 애초부터 mb랑야권연대라는말은 성립하지 않는 것이죠.

중요한건 김종인이 호남을 mb에 뻇기느냐 안뻇기느냐에 따라 향후 대선구도가 크게 달라 질 수 있겠네요.

야권입장에서 생각되는 가장 바람직한 그림은 여튼 호남권 더민주가 지켜내고 지역지지기반조차 잃은 동교동계 쓰레기들 다 결국다 정리되고 나이많으신 그분 하늘나라 갈분 가시고 사라져 주는거네요. 그런상태로 버림받은 유승민등 받아서 tk표 일부 흡수해서 대선승리하는게 그나마 현재 그려보는 가장 바람직한 그림 같은데 그리되기 희망하네요...